한여름 밤의 셰익스베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6
루이 스토웰 지음, 이소벨 룬디 그림, 김지은 옮김 / 북극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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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여름 밤,
다 같이 연기를 해볼까요?



​#한여름밤의셰익스베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그림책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꿈 패러디이다.

하지만 원작을 몰라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다.


신나는 하루를 보낸 날,
평소보다 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모두 빌을 공감할 거다.


그리고 아이들을 재우려고
“잠든 척” 연기를 해본 적 있는 부모 역시
모두 이 책을 보고 공감할 거다.


​___________________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단어와 표현 중에
셰익스피어가 처음 쓴 게 많다고 한다.

​- 달빛 (Moonbeam)
​- 꽃처럼 화려한 (Flowery)
​- 딱딱한 분위기를 깨다 (Break the ice)
​- 좋은 것도 한두 번이지


<한여름 밤의 셰익스베어>를 읽고
셰익스피어처럼 나만의 단어나 표현을
만들어 보면 좋은 그림책 추억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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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온그림책 17
믹 잭슨 지음, 존 브로들리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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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식으로 자기의 길을 가는
모두에게 건네는 잔잔한 응원


#어떤여행을하고싶니

열기구가 그려진 표지 그림과 제목을 처음
봤을 땐 어딘가 놀러 가는 여행을 떠올렸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아! 우리의 인생도 여행이지!‘ 하며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여행에 대한 시각이
점점 확대된다. 인간의 삶을 넘어 동물이나
곤충 등 살아있는 모든 것, 나아가 빗방울과
구름의 움직임까지-

그리고 책이 말하는 대로 상상해 보고,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며,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도 그려 본다.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는 다양한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말해 준다.


-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면 서로가 겪은
일을 나누며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린아이가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키즈카페에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간 걸 떠올리고,

어떤 여행은 얼른 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른다는 글을 보고는 며칠 전 가족 여행으로
바다 가는 길에 느꼈던 기분을 떠올렸다.

엄마, 아빠의 경험도 들려주고,
세세한 배경 그림을 보면서 글에 표현되지
않은 등장인물(버스 속 여자아이, 거미 등)의
여행도 상상해 보면 이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초그신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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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아슬르 페르케르 지음, 에지기 켈레시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스푼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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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 보이는 엄마가 왜 문어 모습일까?

이 책은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바쁜 엄마를 그리고 있다.

데니즈의 눈에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엄마가 문어로 보인다.


데니즈의 엄마는 정말 슈퍼(!) 문어다.
일하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이사도
혼자 해낸다. 그러면서도 데니즈에겐
늘 미소 띤 얼굴로 최선을 다한다.


데니즈는 그런 엄마를 관찰하면서
엄마가 왜 문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자의 반 타의 반
문어가 된다. 데니즈 엄마의 팔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지켜보는 내가 다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엄마가 문어로 변했어!>를 보면
엄마들은 가슴 깊이 공감하고, 아이들은
바쁜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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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이란 무엇일까요?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12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김수영 옮김 / 상수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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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정리해서 조리있게 말하는 건
(or 글 쓰는 건) 중요하지만 어려워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그 연습을 사교육이 도와줄 수도
있겠지만, 어릴 때 집에서 부모가
같이 도와주면 훨씬 좋지 않을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논리력과
사고력이 길러질텐데 매번 좋은(?)
질문이 떠오르진 않는다.


그럴 땐 책의 도움을 받는다.

이번에 도움받은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좋은 질문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은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의
12번 째 책으로, “무서움과 두려움”을
주제로 어린이 독자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한다.


4학년 이상이라면 직접 읽으며 이 책의
모든 질문을 이해하고 생각해 볼텐데
우리 집처럼 유아~저학년 아이를 둔
경우는 부모가 같이 질문을 골라서
생각을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또 질문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사고력과 논리력이
확장될 수밖에 없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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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양말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9
권민지 지음 / 북극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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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제비가 가져다준 건
박씨…가 아닌 새우 양말?!

흥부와 놀부 패러디로 시작해서
금도끼 은도끼 패러디까지-

<새우 양말>은 친숙한 옛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도기의 비밀은 호수를 둘러싼 숲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그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부터 결말까지 예상치 못한
전개로 계속 웃음을 유발한다.




면지의 제비 이야기부터 새우 그림을
먹으려는 물고기, 숲속에 숨어있는
크고 작은 존재 등 페이지마다 상상을
자극하는 요소를 찾는 재미도 있다.

깔깔대며 <새우 양말>을 읽은 아이들이
다음날 이 책을 또 꺼내며 짧고 강한
한 마디 평을 남겼다.


”이 책 진짜 웃겼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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