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 지음,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 스푼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만번의뽀뽀

천슈팅 글 /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스푼북


이 그림책은 면지부터 시작한다.
설레고 기쁜 표정의 사람들이 앞의
무언가를 보고 있고, 한 커플만 뒤에서
하얀 종이를 보고 있다.

출산 유경험자는 다음 장을 보기 전에
그림 속 장소와 상황을 눈치챌 거다. ​


뱃속 아기의 첫 심장 소리를 들은 때부터
엄마는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마다
뽀뽀 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책이라 더욱 공감되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읽으며 추억을
돌아보기에도 좋고, 임신 or 출산 선물로도
참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커다란 물고기
조경숙 지음 / 스푼북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을 찾는 여정에서
커다란 물고기를 만난다면…?




#아주커다란물고기

조경숙 글•그림
스푼북


작은 배를 완성한 늑대-

바다에서 해 보고 싶던 걸 모두
배에 싣고 떠난다.

그런데 커다랗고, 빠른 배가 보이자
빨간 물고기가 나타나 늑대의 배와
비교하며 속삭인다.

늑대는 아랑곳하지 않으려 하지만
빨간 물고기는 늑대를 집어삼킬 만큼
점점 커져 버리고 만다.



————————————

깊고 푸른 바다, 출렁이는 파도-
얇은 겉표지를 벗기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아주 커다란 물고기와 늑대의
힘겨루기 한판!

표지만 보고 상상했던 내용과 그림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달랐지만,
오히려 더 좋았다.


<아주 커다란 물고기>를 읽고 나면
늑대의 피리, 폭죽, 사진기처럼
나에게 소소하지만,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어른들, 특히 끊임없이 나뿐만 아니라
자녀까지 비교하는 바다를 항해하는
양육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

빨간 물고기가 점점 커지는 걸 보면서
첫째가 갸우뚱하며 이 물고기는
뭐냐고 물었다.

물고기의 정체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더니 잠시 고민하다가
“아! 감정!“ 이라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감정인지,
아이가 이해할 만한 예시를 들어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와 나, 모두 살아가면서 빨간 물고기를
수없이 만날 것이다. 물고기에게 잡아먹혀도
늑대처럼 다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님 송편 - 추석 그림책
안영은 지음, 서영 그림 / 키즈엠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송편 반죽은 고양이들처럼! 🐾
우리도 추석 전까지 꾹꾹이 연습해 볼까?



#달님송편

추석 전날 밤,
온 동네의 고양이들이 모인다.

고양이들은 노랗게 잘 익은 달님을
뚝 떼어 온다.

이제 그동안 갈고 닦은 꾹꾹이 실력을
뽐낼 시간이다.

냥냥 펀치로 턴 깨와 콩도 듬뿍 넣어
꾹꾹 빚는 고양이들의 달님 송편은
어떤 맛일까?





송편이 이렇게 귀여운 비법으로
만들어질 줄이야!

면지의 고양이들이 열심히 꾹꾹이
하는 이유가 있었다.

달님 반죽으로 만든 송편을 구름 솥에
찌고 마지막에 고소한 기름까지~
참기름 대신 고양이들이 바르는
기름도 특별하다. ​


귀엽고 기발한 상상으로 이루어진 <달님 송편>,
추석 그림책으로 딱이다!





키즈엠 출판사의 명절 그림책은
믿고 ​본다.

지난 설에 <복주머니 요정>을
두 아들이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추석 그림책도 역시 좋아했다.


이 책을 보면 송편 만들고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떡 만들기가 당장 가능한 일은
아니다 보니 두 아들이 이불, 베개,
심지어 엄마의 말랑한 배(…)에 ​대고
꾹꾹이 연습을 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깔 전쟁
시모 아바디아 지음, 김지애 옮김 / 스푼북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그림책은 ‘색깔’을 이용해서
전쟁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말까지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들려준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소해 보이는
이유에서 시작된 말다툼이었지만
거짓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니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다.


기어코 색깔 전쟁이 벌어지지만
책의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면
그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와 희망이
씨앗이 느껴진다.

그 씨앗이 어떻게 피어날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대화하며
그려나가면 좋을 것 같다.



가끔 첫째가 군대 이야기를 꺼낸다.

남자는 다 군대 가는 거냐,
친구네 형은 군대 안 간다던데 그럴 수도 있냐,
군대 가면 전쟁 나가는 거냐,
아빠도 전쟁 나갔었냐, 등등.

며칠 전에도 군대 얘기하다가 전쟁 이야기로
이어져서 이 그림책을 읽어줬다.



전쟁 관련해서 아이들한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나탈리 비스 외 지음, 제이미 아스피날 그림, 김자연 옮김 / 스푼북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장 크기는 다 달라도
그 안에 담긴 건 크기를 잴 수 없지. 💗


#두근두근쿵쿵내마음이들리니


이 책에서 동물들의 심장 크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사물로 표현되어 있다.

호두, 수박, 구슬 등 아이들이 쉽게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해당
사물이 같이 그려져 있다.


심장의 물리적인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각 심장에 담긴 감정과 기억, 이야기는
크기로 표현할 수 없다.



주인공 아이처럼 동물들의 심장과 마음을
알아가면서 나의 심장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지,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