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색깔’을 이용해서 전쟁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말까지단순하지만 강렬하게 들려준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소해 보이는 이유에서 시작된 말다툼이었지만거짓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니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다.기어코 색깔 전쟁이 벌어지지만책의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면 그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와 희망이 씨앗이 느껴진다. 그 씨앗이 어떻게 피어날지는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대화하며그려나가면 좋을 것 같다. 가끔 첫째가 군대 이야기를 꺼낸다. 남자는 다 군대 가는 거냐,친구네 형은 군대 안 간다던데 그럴 수도 있냐,군대 가면 전쟁 나가는 거냐, 아빠도 전쟁 나갔었냐, 등등.며칠 전에도 군대 얘기하다가 전쟁 이야기로이어져서 이 그림책을 읽어줬다. 전쟁 관련해서 아이들한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