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식당 그림책의 즐거움
세연 지음, 민키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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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느낌 왔다.
이 식당, 입소문 타고 유명해질 것 같다.


#하늘식당

세연 글 / 민키 그림
다림출판사


구름 숲 깊은 곳,
새들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식당 주인 선녀님 손맛은 먼 바다 건너
새들에게까지 소문이 날 정도다.

선녀님은 새벽부터 꼬들꼬들한 무지개 면발,
고슬고슬한 구름 밥, 그리고 햇살 소스를
준비하며 손님을 맞이한다.




무지개 국수, 번개 떡볶이, 먹구름 주먹밥…
익숙한 음식인데 재료가 아주 특별하다.

하늘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에
선녀님의 손맛이 더해진다면? 😋


시원한 소나기 국물에 담긴 무지개 국수,
짜릿한 번개 떡볶이, 몽글몽글 구름 주먹밥-

어떤 맛과 느낌일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하늘 식당 컨셉에 딱 맞게 구석구석 자리한
구름 소품 디테일도 귀엽고, 작은 글씨로
표현한 웃음 포인트가 곳곳에 있어서 더 재미있다.
마지막에 강력한 웃음을 보장하는 후식까지 완벽하다.

<하늘 식당>은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릴 게 틀림없다. 👍🏻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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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물웅덩이에 인형이 빠졌어요
기욤 쇼샤 지음, 마뉘엘 제네르 그림, 김자연 옮김 / dodo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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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로 오가는
꿈과 현실, 그리고 그 사이 -



#파란물웅덩이에인형이빠졌어요

마뉘엘 제니르 글 / 기욤 쇼샤 그림
김자연 옮김
dodo


산책을 하다가 조르주의 인형이
물웅덩이에 빠졌다.

조르주는 웅덩이에 손을 넣어보았지만
웅덩이는 무척 깊었고,
인형은 사라졌다.

조르주는 부모님이 잠든 틈을 타
인형을 찾기 위한 모험 가방을 챙긴다.




가을 하늘같이 쨍한 하늘색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인공 조르주는 만 4, 5세가 아닐까 싶다.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때론 현실과
상상을 혼동하기도 하는 그 시기-

조르주의 이야기는 그맘때 아이의
상상이 가미된,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
한 편을 들은 것 같다.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타이포그래피다.
현실과 꿈, 그리고 그 경계를 각기 다른
서체로 표현했다.



처음엔 책을 끝까지 쭉- 읽고, 다시 읽을 때
타이포그래피를 의식하며 읽었더니
조르주의 상상 모험 영역이 구분되어
더 귀엽게 느껴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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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시끄러운 바다
니콜 고드윈 지음, 드멜사 허프턴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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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편하게 바다를 즐길 동안
바닷속은…



#빌리와시끄러운바다

니콜 고드윈 글 / 드멜사 허프턴 그림
김선희 옮김
스푼북


파도를 좋아하는 돌고래 빌리-

빌리는 큰 파도를 찾아 나섰다가
그물과 쓰레기 등 인간이 만들어 낸
위험 속에 처한 친구들을 만난다.




첫 페이지에서 밝게 웃던 빌리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는 게 마음이 아프다.


커다란 그물에 바다 생물들이 모두
갇혀있는 그림은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름다운 빛깔의 물고기들이 그물 속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아니라 넓은
바다를 헤엄치는 장면을 상상하니 더 안타깝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인간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바다를 시끄럽고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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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뭐가 있을까?
홍성례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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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터지는 반전에 담아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


#내안에는뭐가있을까

홍성례 글•그림
노란돼지


착한 아이가 되고 싶은 파란코는
행동교정학교로 간다.
진짜 자기 모습은 꽁꽁 숨겨둔 채로.

다른 개들처럼 시키는 대로 해보지만
일등 개가 되는 건 쉽지 않다.

결국 파란코는 자기를 드러내기로
결심한다.




우리 역시 자의든 타의든, 행동교정학교의
개들처럼 착한 아이 또는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남들처럼‘이 아닌 ‘나다움’을 찾고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이 책을 보면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무척 재미있게 풀어낸다.

파란코가 평범한(?) 강아지가 아니라는 건
예상했지만, 반전이 그게 다가 아니다.

마지막까지 연이어 나오는 반전에
아이들과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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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던져 드립니다 노란상상 그림책 114
황지영 지음, 조보람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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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고 잘 받는 특별한 능력!


#무엇이든던져드립니다

황지영 글/조보람 그림
노란상상


어제 이사온 톨이는 친구가 없다.
다른 동물들이 공놀이하는 모습을 봐도
쉽게 다가가진 못한다.

심심한 톨이는 무심코 도토리를 위로 던진다.
이어서 꽃병도, 시계도, 접시도 던져 보는데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받아낸다.

톨이의 뜻밖의 재능에 놀란 엄마, 아빠는
공연을 준비한다.

‘무엇이든 던져드립니다’

톨이가 무대에 오르자, 엄마와 아빠는
계속 던질 것을 준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동물, 귀여운 다람쥐가
주인공인 그림책이다. 바코드마저 도토리 모양 :)


무엇이든 잘 던지고 잘 받는 톨이가
외로움은 던져버리고 우정을 받을 수 있을까.

톨이처럼 수줍음 많고 다소 소극적인 아이,
이사로 인해 새로운 환경을 마주한 아이들이
톨이를 보며 공감하고 용기를 얻을 것 같다.


-


부모님이 계획한 무대에 올라선 톨이-

자기 자식의 재능, 장기를 자랑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너무나 공감하지만,
톨이의 부모님을 보면 뜨끔+씁쓸한
기분이 든다.

쭈뼛거리며 무대에 올라선 톨이의
심정을 공감하는 아이들도 많지 않을까.

그런 아이들이라면 이 그림책의 결말
부분에서 더욱 통쾌한 기분을 느낄 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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