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편의 문학작품과 함께 토론의 방법을 배워요.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학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문학 쟁점 ㅣ 꿈결 토론 시리즈 7
이소영 지음, 심수근 그림 / 꿈결 / 2016년 9월

꿈결 토론 시리즈 7번째 도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학)은

열 편의 문학작품을 통해 작품 속 쟁점에 대한 다양한 토론 글을

읽어보며 토론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을 비롯해 총 열 편의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작품 속 쟁점들을 토대로 토론 예시글이 실려 있어

독서와 토론의 기반을 잡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에요.~

총 3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문학 속 일상 쟁점에 대한 이야기를,

2부에서는 윤리를, 3부에서는 사회 쟁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부모에 대한 효도는 당연한 것일까?

집단 따돌림 가해 학생을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 예술을 위한 범죄 행위는

용인될 수 있을까? 환경의 개발과 보존, 무엇이 우선일까? 등

주요 토론 쟁점들에 대해, 문학작품을 감상하면서 고민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더불어 문학작품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도 도와주고요.~

이순원 작가의 <말을 찾아서> 라는 문학작품 속 쟁점에 관한 주제,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문학작품에 들어가기 앞서 주제를 열어주는 글과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탄생시킨 배경이나 작가 개인의 삶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작가 파악하기' 부분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소개해 주니,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인상적인 문장을 잔잔하고 의미있는 사진과 함께

실어주어 공감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작품 들춰보기'에는 작품의 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깔끔하고 매끄러운 작품 소개 덕분에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더라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네요. ~

또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나니 원작을 찬찬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되고요.~

법정 토론, 독서 좌담회, 꿈결 TV <끝판 토론>, 중학 TV<학교 대 학교>, 주간 토론,

라디오 <1:1 토론> 등 다양한 토론 내용들이 실려 있어요.

하나의 작품 속에서도 여러 가지 토론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어 토론에 대한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는 페이지가 있어요.

각각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글로 표현해 보면서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책읽기, 토론, 글쓰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생각 정리하기> 의 1번 문항은 뒷부분에 예시 답안이 제시되어 있으니

작성 후 비교하면서 수정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번 문항은 개인의 생각을 주장과 근거로 표현해 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연습과 실전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키워보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