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쓰기'로 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봐요.

제10회 리뷰대회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ㅣ 신통방통 국어 1
주미 그림, 유지은 글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1월

 '책은 왜 읽어야 하는 걸까?'

'독서감상문을 꼭 써야만 하나?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픈,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입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동화로, 책읽기의 필요성과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세계 명작과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주고, 자연스럽게 책읽기와

글쓰기에 흥미를 붙여주는 이야기라 참 좋습니다.

 책읽기로 끝내지 않고 '독서노트'까지 활용해 볼 수 있어 더 좋았는데요.

내용과 감상 쓰기,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독후화 그리기, 신문 기사 쓰기,

지식 단계 오르기 등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해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방학 때마다 아이를 위해 독서기록 양식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번 겨울방학엔 신통방통 독서노트로

대신하니 편리하네요. 빈 공간에 무작정 글쓰기를 하는 것보다 단계에 따라 글을 쓰니 시작도 쉽고

글도 잘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부산에 사는 할머니가 갑자기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기차에 오른 힘찬이 가족.

힘찬이는 엄마, 아빠가 잠든 사이 화장실에 갔다가 옆 칸에서 왁자지껄 신 나게 놀고 있던

동화 속 악당들과 만나게 됩니다. 후크 선장과 놀부, 팥쥐 엄마, 백설공주를 괴롭히던 왕비 등

악당들과 함께 어울려 놀던 힘찬이는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독서감상문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 읽어보았을 세계명작과 옛이야기.

그 동화 속 주인공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면서, 인물과 사건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감상문 쓰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 이전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말해보는 과정도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힘찬이와 동화 속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 그런 과정이 실려있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답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아이들도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잘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누군가가 가르쳐 준 모범적인 답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책읽기를 통해 행복감을 얻고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독서감상문 쓰는 이유를 알았다면 본격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워봐야겠지요?

 독서감상문 쓰는 방법은 칙칙폭폭 3단계 기차 작전.

 먼저,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이유를 적는 1단계 - 줄거리와 느낌을 섞어서 적는 2단계 - 책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는 3단계. 이 과정을 거치면 멋진 독서감상문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앞에서 배운 기본 형식의 독서감상문 외에, 다양하게 변신하는 독서감상문 쓰기도 소개해 주는데요.

만화, 편지, 동시, 광고 외에도 뒷이야기 지어 보기, 명장면 따라 그리기, 독서 퀴즈 내기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독서감상문들이 소개돼 있어 어렵고 막연했던

글쓰기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