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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행성의 모험 ㅣ Maths Quest 3
데이비드 글러버 지음,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팀 허친슨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니어RHK' <MATHS QUEST>시리즈 4권 '퍼즐 행성의 모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험'이라는 두 글자가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
이 책에 앞서, 3권 '미스터리 박물관'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게임북답게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이런 형식의 스토리텔링 수학과 과학 분야의 책에 열광하는 첫째 아이에게는
보물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퍼즐 행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푸른빛의 표지로 신비감을 더해주었는데요.
이번 시리즈에는 어떤 수학 지식들이 담겨있을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뒷 부분의 '용어 설명' 부터 훑어 보았답니다.
표와 그래프, 평균, 확률 등에 대한 지식들이 담겨있네요.
퀴즈 자체는 크게 어려운 수준이 아니지만 책 속에서 다룬 수학 개념들은 고학년이
보기에 더 쉬울 것 같아요. 본문 내용 속에 과학, 기계 용어들도 많아 수. 과학 분야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퍼즐 행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흥미진진한 게임북 읽기가 시작되었어요.
사건 해결에 푹 빠져들도록 마음의 준비부터 시켜줍니다. ^^
준비가 안 되었다며 59쪽으로 이동할 친구는 없을 것 같죠?
우리 아이도 재빨리 30쪽으로 넘겨보더군요.
중앙 본부의 컴퓨터 화면에는 알파 기지 배치도와 함께 각 돔의 현재 상황이 표시되고 있어요.
주황색 경고등이 켜져있는 바이오돔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돔은 위급 상황인 빨간색 불이 깜박거리고 있었지요.
우주복으로 갈아입고 38쪽으로 가 볼까요?
이 페이지에서는 자신이 조사하고 싶은 알파 기지를 찾아 페이지를 이동하면 된답니다.
저와 아이는 통신돔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통신돔 입구에서 몇 가지 정보를 체크한 후, 페이지를 다시 이동.
알파 기지 유지 로봇인 롬버스를 만났어요. 롬버스는 나를 도와 줄 고마운 로봇이랍니다.
롬버스와 함께 통신돔으로 들어가, 숨어있던 알파 기지의 요원들을 만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통신돔 컴퓨터를 치료해 작동시켰어요.
그런다음 통신돔 컴퓨터를 사용해 퍼즐 행성 가까이 있는 은하계 10개를 분석했지요.
'이 자료를 보고 행성의 수 가운데 가장 자주 나오는 숫자 말하기'
(11이라고 말했다면 103쪽으로 가세요, 8이라고 말했다면 19쪽으로 가세요.)
8이라는 숫자가 정답이므로 19쪽으로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
이렇게 정답을 맞히면 피드백을 받은 뒤, 페이지를 쉽게 통과할수도 있어요.
아직 표와 그래프 등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좀 낯선 개념일수도 있지만
수의 크기만 비교할 수 있다면 대부분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
페이지를 앞뒤로 오가며 부지런히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수학 게임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문제 푸는 과정도 크게 어렵지 않고, 책 속의 수학 개념들은
뒷부분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참 좋아요.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로봇, 컴퓨터, 기계 장치 등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니
아주 흥미롭게 읽더군요. 수학의 여러 개념들 뿐 아니라 과학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