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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산성과 보련산성 ㅣ 파란하늘 전설 시리즈 2
강무아 지음, 김희남 그림 / 파란하늘 / 2016년 1월
평점 :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
우리는 이러한
옛 이야기를 참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기전 옛날 이야기 하나씩 주고 받곤 해요. ^ ^
말하는 능력을
조금이라도 키워주기 위해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들려달라 하거든요.
그럼
아이는 또 신나게 이야기 해주면서 살짝 상상력을 가져다 붙이기도
한답니다.
아이에게
고전이나 전래 이야기를 어릴때부터
많이
들려주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러한
이야기는 권선징악이 뚜렷한 특징이 있으므로
아이의 정서나
인성에 도움을 준다는거에요.
하여
이런 이야기 만나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 ^ ^
이 책에서는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요,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이 건국되면서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숭항하는 문화가 시작되면서 그러하다고 합니다.
하기야
고려시대의 여성들은 오히려 살기가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역사 선생님이
혹시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야한다고 하면
꼭 여자들은
고려시대를 선택하라고 했던 말씀도 인상적이어서 기억이 납니다. ^ ^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해 치열하게 성 쌓기를 겨루어야 하는 남매와
사랑하는 딸을
보내야 하는 어머니, 그리고 소년의 짝사랑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장미산성과 보련산성> 이 책에서는 보련이와 장미가 주인공으로 나와요.
전쟁터에서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살고 있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겐
한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어요.
과연 이
아이들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남아선호가
차별과 선택이라는 주요 주제로 다루어 생각을 좀 더 깊게 해볼 수 있었고
현재에 있어서
이러한 생각은 편견이 될 수 있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어요.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도 엄마의 마음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차별을 받는다며 공감을 할 수가 있어요.
뭐 굳이
남매가 아닌 형제, 자매 사이에서도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은 자연스러운 감정인거 같아요.
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부분이 늘 조심스럽긴 한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봄으로 또 이러한 이야기를 읽어봄으로
많은 부분
지혜롭게 생각하고 대처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조금씩
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고 또 다른 전설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