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백의 가족사진 - 동화로 읽는 새 가족 프로젝트 즐거운 동화 여행 49
정혜원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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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가족의 모습에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 ^

이 책의 이야기는 새로운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의 과정을

재미있고 따듯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백송희는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고아가 되었어요.

하지만 자존심이 강해서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를 강하게 단련시킵니다.

자신의 별명을 삐삐 백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삐삐도 선원이었던 아빠가 배타러 오랫동안 멀리 떠나있으면

 보호자 없이 혼자서도 너무나 잘 생활하잖아요.

짝짜기의 양말을 신고 삐삐 특유의 머리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외로움이라곤 찾아볼수도 없을정도로 유쾌함 그 자체죠.

그런 삐삐를 따라 송희도 꿋꿋하게 살아가려 하지만

영락없이 찾아온 사랑으로 갈팡질팡하게되고

점점 외로움이 커져가 결국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송희에서 천사처럼 곁을 내어주는 어른이 있었어요.

바로 옆집 아저씨와 아줌마였죠.

아저씨와 아줌마의 헌신적인 사랑과 배려가 기적을 이루었어요.

때로는 가족보다 남이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요즘 11살 학대 소녀의 사건으로 한숨이 늘어만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저 역시나 충격이었어요. 어떻게.... 어떻게 그럴수가하며

과연 이게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이 맞나 싶을 정도까지 생각이 되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니 그 흉흉했던 마음이 조금은 수그러지는거 같아요.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봄도 괜찮습니다.

아이와 함께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아이가 원하고 생각하는 바를 평소에도 잘 파악하고

좀 더 가까이에서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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