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따오기 눈물 꿈터 책바보 11
질 르위스 지음, 정선운 옮김 / 꿈터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 질 르위스의 전작인 <반달곰>을 감동있게 읽은터라

<주홍 따오기 눈물> 이 책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깊은 감동의 여운이 잔잔하게 이어졌는데요,

이 책 역시나 많은 불안과 번민속에서도 피어나는

조그마한 희망, 사랑, 용기... 이 단어들이 얼마나 값진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스칼렛과 가족을 소개할까 해요.

영국 런던에 사는 12살의 흑인 여자이이 스칼렛은 소녀 가장입니다.

스칼렛의 아빠는 스칼렛이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으며,

엄마는 몸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해

가족은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었어요.

8살 남동생 레드는 이복동생에다가 백인이었지만,

스칼렛이 항상 지켜야하는 존재였어요.

발달장애에 자폐 증세까지있는 아픈 아이였거든요.

그렇게 어려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아파트에 불이 나게 되어

스칼렛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어요.

엄마는 병원으로, 스칼렛은 위탁 보고 가정으로 보내졌어요.

하지만 스칼렛은 동생레드가 너무나 걱정이 되었어요.

아무도 레드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서로가 소로에게 전부였던 스칼렛과 레드.

스칼렛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동생을 데려올거라 맹세를 합니다.

한편 이 이야기에도 상처받고 소외된 동물이 등장하는데

레드의 방 창문 선반에 살고 있든 새끼 비둘기 작은 레드 입니다.

작은 레드도 아파트 화재로 인해 엄마 비둘기와 헤어지게 되고

둥지도 없어져 지낼곳이 없게 되었죠.

과연 스칼렛과 레드 그리고 비둘기 레드는 어떻게 역경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게 되었을까요...

자신의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혼란 등

무거운 주제가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않습니다.

잔잔한 흐름속에서도 긴박함과 극적인 반전이 극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점점 질 르위스 작가님의 문장체에 빠져듭니다.

희망, 용기, 사랑의 단어가 그 무엇보다 반짝반짝 빛을 내어주어요.  ^ ^

아이들의 감성에도 너무너무 좋은 이야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