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없다!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1
장성익 지음, 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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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깨면,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다!


양쪽의 문을 놔두고 새로운 문을 그리는 아이의 그림 자체가

고정 관념을 깨는것과 일맥상통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 싶어요.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끝없이 무엇인가를 선택했어야 했어요.

오늘 하루만 해도 식사 시간에 무얼 먹을것인가 고민을 시작으로 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어떻게 하는게 더 효율적인것인지

나름대로의 고민을 했으리라 생각해요.

물론 아이들도 고민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구요.

이런 문제를 특별히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또 고정관념을 깨어보자는 취지로 생각해보니

우리는 무수한 틀속에 꼼짝없이 갇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현실.

그 가운데 우리의 사고는 이것 아니면 저것과 같이 이분법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난다면

우리의 사고가 좀 더 창의적으로 변할것이라 합니다.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시리즈 1권인 <있다! 없다!> 는 이처럼 없다고 생각한

것에 분명히 존재하는 무엇, 또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어요.

어찌보면 철학적이라 조금 이애하기가 애매한 감은 있었는데

그것이 내가 너무 틀에 맞는 사고를 추구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생각되어지더라구요.

​1장.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걸까?

2장. 쓸모없는 게 있을까?

3장. 노예는 있을까, 없을까?

4장. 현대인에게 고향은 있을까?


총 4개의 파트로 된 부제목에는 또 여러가지 물음을 만날 수 있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새로운 깨달음을 느끼고 또 편견이나 틀에박힌

사고를 살짝 내려놓고 잠시나마라도 도화지에서 새로 무엇을 시작하는

아이처럼 빈공간을 엮어 나가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어요.

5학년인 우리 아이에게는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편견의 틀은 언제든지 깰 수 있는거라는

새로운 사고를 또 시각을 도전해 본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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