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스콜라 어린이문고 14
호콘 외브레오스 지음, 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평범한 소년이지만 커다란 붓과 페인트만 있으면

슈퍼 영웅이 되는 루네의 유쾌한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지은 언덕 위에 자그마한 오두막을 부수고 괴롭힌

동네 불량배들에게 멋지게 한방 먹인 루네.

어떻게 했냐면요, 밤이 되어 갈색 망토를 두르고 란베이 고모에게 빌린

갈색 페인트를 들고 나가 불량배 중 한 명인 루벤의 자전거를 갈색으로 칠해 버렸죠.

평범한 소년 루네가 아닌 슈퍼 영웅 브루네이기에 가능했던 행동인 것이었어요.

루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친구 아틀레는 '스바틀레'라는

슈퍼 영웅이 되어 검은색 페인트를 들고 나타났구요, ^ ^

다른 친구 오세는 파란색을 상징하는 '블로세' 라는 슈퍼 영웅을 자처하며,

 셋은 오두막의 수호자들을 결성해 불량배들의 자전거에 페인트를 칠합니다.

세 아이들의 귀엽고 통쾌한 복수에 웃음이 나다가도 들킬까

조마조마해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긴장감을 더해갑니다.

그리고 뭉클한 감동도 선사받았는데요,

할아버지의 죽음, 슬픔을 이겨내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주 뭉클했답니다.

우리 아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아무래도 손자가

걱정이 되어 영혼으로 다시 돌아와서 루네에게

지혜를 준 것이라 하더라구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지혜롭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운거 같아 참 좋았어요.

좋다 좋다 했더니 <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이 책이 상을 많이 받은 책이더라구요.

성장의 고통, 따스하고 마음이 짠해지는 슈퍼 영웅 이야기 통해

아이도 한 뼘쯤은 마음의 키가 조금 커진 느낌입니다.

아이의 마음에 얼마든지 공감이 가능한 이야기였죠.

마음속엔 누구나가 슈퍼 영웅을 꿈꾸고 있으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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