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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에 미친 고집쟁이 김굉필 - 소학 ㅣ 어린이의 인성과 지성, 고전에서 찾다
이종란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14년 11월
평점 :

<소학>은 중국의 유명한 유학자인 주자가 제자 유청지를 시켜
어린아이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모아 만든
책으로 조선 시대에 8세 전후의 아이들이
본격적인
학문을 시작할 때 처음 배우는 책이라고 해요.
아이들이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가르치는
생활철학의 글로 구성되어 있어
당연히 읽어야
했던 그 당시의 교과서라고 하네요.
마음을
수련하는 글로 현재에도 널리 읽히고 있다고 하니
그 뜻을
본받아 우리 아이에게도 소학이 무엇인지
또 김굉필은
왜 그리도 고집스럽게 소학에 심취했었는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
소학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들을 다양하게 보여줌으로
더욱 집중하여
읽은거 같아요.
김굉필은
당대의 이름난 스승 김종직을 만나 <소학>에 담긴 깊은 가치를
깨닫게 되고
평생을 소학의 가르침에 따라 살기로 결심했지요.
하지만 시기가
어지럽던때라 한자들이 소신을 가지고 올바른 것을
향해
나아가기가 쉽지 않을 때였어요.
김굉필에
대해서는 알려진 실제 실화가 많은데요,
연산군의
어머니였던 윤씨의 죽음으로 훗날 연산군이 왕위에 올랐을때
그 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고
그것의 원인에
소학이 있다는 것을 안 김굉필은
소학에 담긴
뜻이 왜곡될 수 있음을 깨닫고는 더욱 바르게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소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소학의 정신을 사회적으로 넓히고
가치를 더욱
의미깊게 만들려 노력했던 김굉필.
그의 노력으로
소학이 더욱 빛을 발했을것 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바른 인성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꼭 배워야
함으로 커가는 이들에게 소학의 구절구절이
참된 지침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