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엄마의 힘 -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사라 이마스 지음, 정주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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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무조건 헌신하던 전형적인 '동양인 엄마'가

이스라엘로 건너가 '유대인 엄마'로 새롭게 거듭난 후

세 자녀를 세계적인 부호로 길러낸 생생한 이야기


​특히나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편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  이라는 타이틀이 늘 붙을 정도로 헌신적이지요.

 오히려 부모님께 효도하는것보다​ 내리사랑이

당연시 생각되고 있는게 요즘 현실인거 같아요.

자식에게는 하나도 아까울것이 없는데 부모님에게는 오히려

그 보답을 못하고 있는것이 씁슬하게 느껴지지만

나를 돌이켜 봤을때 나 역시나 내리사랑에는 열정을 쏟고 있지만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있는가? 에 대한​ 물음에는 자신있게 답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 부모의 한없는 내리 사랑이 잘못의 시작인것을

유대인 엄마의 힘을 통해 많은 지혜를 배웠어요.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돈, 시간 심지어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쏟아붓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도 성인이 되어 빈둥거리거나 늙은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들이 수두룩하죠.

부모가 자녈ㄹ 낳을 때부터 꿈꿔온 성공은 커녕

한 명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세상에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것은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왔기 때문이라는 것 입니다.

자식을 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부모의 태도에서

이 모든 상황이 비룻되었고 육아를 하는 동안

유대인 교육을 받아들여 몸소 실천하여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죠.

책의 한 부분을 소개할께요.

작가님이 딸 아이의 열여섯 번째 생일 날 외식을 하러 나가서 생긴 일이에요.

무료로 제공되는 보리차가 있었지만 딸 아이가 종업원을 불러

따로 오렌지 주스를 주문하자 엄마는 보리차도 맛이 있으니 굳이

주스를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한참 사춘기 시기였던지라 메이메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 했고

엄마는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메이메이, 엄마가 오렌지 주스 한 잔을 사주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야.

네가 바라는 것이라면 뭐든지 들어줬다가

'아, 내가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구나' 라고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될까봐 그런거란다.

세상 사람들이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아무 조건 없이 순순히 줄 것 같아?

엄마는 오늘 네 눈물을 절대로 닦아 주지 않을 거야.

오늘 닦아준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닦아줘야 할 테니까."

아이와 부딪힐 때마다 차분히 또 충분히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대요.

'엄마가 사랑하기 때문에' 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는 것이죠.

사실 교육할 때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이 바로 감정이에요.

제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뚜껑이 열려 감정적으로 굴었을지도 모르는데

확실히 대화를 많이 하는 육아 방식인 유대인의 육아방식은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 싶은 순간이었지요.

아이는 사랑이 없으면 키우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사랑만으로도 잘 키울수는 없지요.

아이에게 실패와 좌절조차도 기회로 만드는 유대인 교육의 비밀을

부모들이 잘 공부하여 적절하게 접목시켜 실생활에서 지혜를 발휘하면 될거 같아요.

물론 쉽진 않겠지요.

하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 무엇에 기준을 맞추어야 할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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