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 2013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1
한영미 지음, 김다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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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제목부터 이목을 끄는데요, ^ ^
요즘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답니다.
 
가족을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다면?
* 예쁘고 상냥하고 요리 잘하고 파트타임으로 일사는 엄마를 만들어 주세요.
(엄마가 적당히 바빠야 잔소리를 안한대요.  ^ ^;;)
* 다정하고 돈 좀 버는 아빠를 만들어 주세요.
* 음악을 좋아하는 대학생 삼촌을 만들어 주세요.
 


 
이 책의 주인공 미아는 왜 이런 생각을 했던걸까요?
저도 책을 좀 읽어보니 답이 금방 나오더라구요.
상황이 너무 답답한거죠.
편히 쉬어야 할 집이 제일 불편한 곳이 되어버린 현실이
미아는 많이 힘들었어요.
 
"내가 꼭 그 길을 가야 할 이유라도 있는 거야?"
"길이라니?"
"영재교육원, 국제중학교, 특목고, 일류대 말이야."
"난 널 그렇게 키우고 싶어.   그래서 엄마처럼 살림만 하지 말고
사회에서 당당하게 네 일 하면서 품나게 사는 걸 보고 싶단 말이야."
"엄마, 무슨 콤플렉스 있어?  혹시 이모가 부러워서 그래?"
 
미아의 부모님은 미아가 영재 교육원에 들어가길 원해요.
그래서 그 준비를 하는데 과외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아이또한 힘들어 하지만, 미아의 엄마, 아빠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하죠.
이 이야기를 읽으며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물론 영재교육원은 아니지만요,
아이에게 좋은 대학에 가야 취직하기에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은근 부담을 많이 주었던거 같거든요.
참, ...  우리 사회가 아이들 교육 현실이 쉽지가 않아요.
절대 만만치가 않죠.
해서... 외국처럼 아이들의 행복지수도 전혀 높질 못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교육 현실도 힘든데다가
부모님의 기대가 더욱 숨이 막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겪었던 일인데 그 경험을 저도 아이에게 되물림 하고 있었어요.
씁쓸하고 심숭생숭해지는 마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덩어리의 여건 상 서로가 경쟁을 해야하는
이 현실에 기운빠지고 아이들이 애잔해 집니다만,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게 바로
삶의 정답이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 아이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지 않은지 궁금해서
한 번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지금이 좋대요.  ^ ^
그 대답 만으로도 힘이 나더라구요.  ^ ^
미아의 기발한 상상이 인상적인 이 이야기는
 가족이 함께 읽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엄마와 딸이 함께, 아빠와 딸이 함께 ~~  그렇게요.
서로 생각하고 느끼는 부분이 분명 도움이 많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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