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일기장 스콜라 꼬마지식인 4
장희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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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아이가 이 책을 읽던중 "내 이야기랑 똑같아..." 라며
왠지 원망의 눈길을 살짝 보내는것 같이 느껴졌어요.
둘째가 태어나면서 우리 아이의 18번이
"엄마는 동생이 제일 좋지?" 였거든요.
그럼 저는 항상 아니라고... 너에게는 넘쳐나도록 사랑을 주었고,
이젠 그 사랑은 동생과 똑같이 나누어 주고 있다고 얘길해도
아이는 순간순간 질투가 나고 그러는가봐요.
<미움 일기장> ...
우리 아이에게도 비슷한 일기장이 있어요.
바로 아픈 일기장이에요.
아이에게 비밀 일기장이 따로 있다는 건 저도 얼마전에
아이 책상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학교에 숙제로 내는 일기장은 좋은 일만 쓰고 있어요.
 혼났던거, 속상했던거, 화가났던걸 쓰는게 일기라고 얘기해도
선생님이 보면 챙피하다면서 ...
어찌보면 아직 선생님께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건지도 모르겠네요.
한 번은 그런 점을 심각하여 생각하여 주위 엄마들에게도
물어보고 했는데 아이들 대부분 일기는 좋은 일만 쓴다고 해요.
그건 학교 선생님이 검사라는걸 하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이 오히려 아이의 생각을 한정적으로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암튼, 우리 아이의 비밀 일기장을 살짝 소개드리자면,
제목 그대로 엄마에게 혼났을때, 친구와 다투었을때 등...
아이가 기분이 좋지 않았을때의 일이 적혀있었어요.
비밀 일기장을 읽는 제 마음도 편치가 않더라구요.
우리 아이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인아처럼 성격이 내성적이라
겉으로 많이 표현이 되지 않는 아이거든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마음 읽기가 되었답니다.
아이에게는 비밀 일기장이 있다는건 말하지 않았구요,
좀 더 세밀하게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늘이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이 책을 보며 공감대를 넓혔으리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움 일기장이 마음 일기장으로 변하는 순간 ^ ^
 
"앞으로 이 '마음 일기장'에 미움만이 아닌 사람, 행복, 기쁨, 슬픔까지
솔직한 내 마음을 모두 적을거야.
그래서 더 건강하고 멋진 내가 될 거야."
 
인아의 얼굴에 자리한 미소처럼 우리 아이에게도
그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정말 멋지죠?  ^ ^
대부분 아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줄 책으로
읽는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힐링을 안겨주리라 생각해요.  ^ ^
이런 좋은 내용의 책은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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