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스타 전학오다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5
이향안 지음, 유설화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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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타 전학 오다!> 무척이나 재미있는 그림 표지와 제목이 인상적이죠?

 [스콜라]의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다섯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우리 아이가 이 책 보면서 정말 빵 ~~  터지기도 하고

쿡쿡 ~~  거리며 입가에 미소를 계속 달고 본 유쾌한 책이었어요.

유쾌함과 더불어 우리 인체의 신비에 대해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죠.  ^ ^

 

 

그림풍이 참 유쾌해요.

또 부분 부분 만화식으로 표현된 구성도 재미있었구요.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공주'라 불리던 공진주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새 학기가 시작된지 며칠 되지 않은 어느 날, 공주에게 '방귀 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되지요.

그날따라 삶은 달걀과 우유를 먹었기에  냄새는 더욱 고약했구요.

(여기서도 아주 친절히 설명하여 줍니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똥 냄새가 구려지는 이유를 말이죠.

똥 냄새를 만드는 것은 대장에 사는 세균들이라 하는데,

이 세균들이 음식물 속의 단백질을 분해할 때 생기는 것이

스카톨과 인돌, 황화수소 등인데 이것들이 고약한 냄새의 원인이라구요.

암튼 그리하여 '방귀 공주' 라는 별명을 얻게 된 진주는

호감에서 바로 비호감으로 인기가 떨어졌어요.

게다가 기피 3종 세트라 놀림 받는 '튀어침', '향기고', '코딱지' 라 불리는

아이들까지 진주에게 다가왔어요.

세 친구들 덕에 진주는 기피 4호가 될 위기에 처했답니다.

그러던 중 방귀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웃긴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반전이 시작되죠.  ^ ^

 

아이들은 방귀, 똥, 코딱지...  이런 단어만 들어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참 마법같은 단어임이 틀림 없습니다.  ^ ^

저는 아이들 사진 찍을때 한 번씩 "코딱지 ~~" 하며 외쳐줍니다.

그럼 아이들이 빵 ~~  터지죠.

환하게 웃는 모습을 카메라에 찰칵 담을때마다

동심이 참으로 부러울때가 있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하고 호기심 있어하는 영역이겠지요.

원하는 방귀 소리를 마음대로 구사하는 방귀수!

입만 열면 침 대포를 발사하는 '튀어침' 두리!

땀 냄새를 술술 풍기며 다니는 '향기고' 고아름!

코딱지를 연신 떼어 내는 '코딱지' 정수!

그리고 방귀 공주로 불린 진주의 이야기까지...

유쾌 상쾌 통쾌 속에 다양한 배설물 이야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코 더럽다거나 거리감 있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이가 책을 보는 내내 미소가 입가에 떠나질 않았고,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던 책이에요.

과학 교과서도 이렇게 재미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 ^

교과서 만드시는 선생님들 ~~  참고 좀 해주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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