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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똥싸개 탐정! - 배탈 똥탈이 났어요 ㅣ 스콜라 우리 몸 학교 1
신순재 지음, 이희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아이들은 방귀, 똥 이런 이야기 참 좋아라 합니다. ^ ^
초등학생인 큰 아이도 여전히 그러하더군요. ^ ^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나지 않았지요.
음식을 먹고 위장을 지나 소장 - 대장까지 연결되는 소화 과정을
기본적으로 알려줌은 물론 생각을 확장시켜 더 넢은 배경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배워나갈 수 있어 참 좋으네요. ^ ^
둘째가 변비로 고생중인데, 큰 아이가 책을 읽더니 방법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해결책은 무엇들이 있는지 저에게 알려주더라구요.
평소에 채소들을 멀리하는 동생이 문제라는 거에요.
^ ^ 딩동댕 ~~ 정답입니다. ^ ^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사건 된똥꼬 사건
두 번째 사건 물똥폭탄 사건
세 번째 사건 위빵빵 사건
네 번째 사건 으웩냠냠 사건
다섯 번째 사건 마음똥 사처똥 사건
우리 둘째가 첫 번째 사건 유사한 음식 식관이 있어 큰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동생에게 책 보여주면서 이거보라고, 막 잔소리 하더라구요. ^ ^
확실히 누나는 누나구나 싶었답니다. ^ ^

꾸륵꾸륵 배는 왜 아플까요?
뿌지직, 설사는 왜 나는 걸까요?
마음이 아픈데 왜 배가 아플까요?
이런 궁금증이 생긱 땐 외쳐 보세요!
"도와줘요, 똥싸개 탐정!"
아이들이 배가 자주 아프다할때 대수롭게 넘기면 안된다거 아시나요?
스트레스가 몸에 보낸 신호이기에 아이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해요.
"소심아 네가 배가 아픈 건 불안하기 때문이야.
시험을 못 보면 엄마 아바가 널 쓸모없는 아이로 여길까 봐 불안하지?
어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영영 잃을까 봐 불안하지?
너도 아무 걱정 없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을거야....
그래, 맞아 네가 받은 스트레스가 몸에 신호를 보낸거야."
위는... 정말 민감하고 섬세해요.
우리가 화를 낼 때 위도 같이 흥분하고 기분 나빠 한대요.
그만큼 우리 감정이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건데
흥분했을때에는 위액을 마구 쏟아 내면서 심하게 움직인다고해요
기분이 좋지 않을때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하는것도 이를 뒷받침 하는거죠.
긴장하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는 것도 마찬가지라
아이의 감정이 어떠한가 부모가 살펴보면서 잘 관찰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 친구 중에 조퇴가 잦은 아이가 있어요.
배가 아프다고 자주 그런다는데 처음에는 그 아이 엄마도 이유를 몰라
병원에 데리고 다니고 했는데 심리적인 이유같다고 짐작하더라구요.
엄마는...여러가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우리 아이의 심리적인것도 다 몸의 장기와 연결이 되니 말이죠....
책을 통해 아이도 정말 잘 배운거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