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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소녀와 좀비의 탐험
도마스 아키나리 지음, 박주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들을 아주 유명한 철학자 입니다.
그들이 남긴 유명한 명언은 초등생 아이들도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거라 생각해요.
너 자신을 알라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소크라테스
겉모습이란 속임수다 / 용기란 일종의 구원이다 - 플라톤
교육의 뿌리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 아리스토 텔리스
소크라테스의 제자는 플라톤이고 또 그의 제자는 아리스토 텔리스 입니다.
모두 스승에게 영감을 받이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또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모두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수용했지만,
플라톤은 이상주의철학을, 아리스토 텔레스는 현실주의철학을 주장했지요.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아리스토 텔레스는
그의 스승인 플라톤의 철학을 계승함과 동시에 비판했다는 점이에요.
유명한 예로 플라톤은 이데아론과 국가론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현재의 왕들이 철학적 정신과
힘을 갖게 되기 전까지는 국가도 인류도 결코 재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철학자가 통치자이고, 통치자가 철학자인 국가는 행복하다.>
등의 이론을 펼친 플라톤과 <가장 잘 통치할 수 있는 사람이 통치해야 한다
군주정치가 타락하면 폭군정치, 귀족정치가 타락하면 과두정치
민주정치가 타락하면 중우정치>라 주장을 펼쳤던 아리스토 텔레스의
철학 사상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죠.
제가 예전에 철학에 조금 심취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살짝 공부하곤 했는데, 이 책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 ^
암튼 이 책은 세 명의 철학자를 다루고 있지만, 내용이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아요.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철학에 투명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이야기에요.
고대 그리스 대철학자들이 현세에 미소녀로 환생하여
사립 아테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해서 펼쳐지는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참 신선했어요. ^ ^
우리 세대에는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요? 그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