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가 뭐예요?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윤리적 소비 상상의집 지식마당 1
서지원 외 지음, 박정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착한 소비?

제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 ^

아이들에게는 꼭 올바른 경제 개념을 심어주어야 하는데요,

우선 우리 아이의 경제 개념부터 말씀드리자면...

아껴쓰고 은행은 그리 신뢰하지 않지만, 이자를 준다는

엄마의 말에 혹해서 열심히 저금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이가 1학년때 처음으로 본인 스스로 창구에 가서  입출금 통장을

만들어 저금을 했었습니다.

투명 비닐에 저금통을 턴 동전을 담아가 아이 스스로

해보라고 저는 몇 발 뒤로 물러서 있었구요.

제가 금액까지 정확히 기억이 나네요

22,000원 이었고, 통장을 만들고 나오는 아이의 허탈한 표정과

"꼭 은행이 내 돈을 뺏어간거 같아" 라는 말에 웃으면서도

이자에 대해 열과성의를 다해 이야기 해주었거든요.  ㅎㅎ

지금은 할아버지에게 가끔 용돈을 받으면 만원 이상은 무조건 저금을 하구요.

그 이하의 금액은 아이가 스스로 관리를 하게 합니다.

워낙 짝순이여서 잘 쓰지도 않지만, 한 동안 문구점 불량식품에

빠져서리 야금야금 용돈을 쓰고 있는걸 발견한 뒤는

용돈 기입장을 써보라 권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경제 관념을 올바르게 심어주는게

정말 중요한 부모의 역활이라 들었습니다.

[착한 소비가 세상을 바꾼다!]

합리적인 소비 말고 착한 소비는 과연 무엇일까요?

물건을 살 때 한 가지를 더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이지요.

혹시 농약을 뿌리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만들어 낸 상품은 아닌가?

안전한지 알아보려고 동물을 가지고 실험을 한 제품은 아닌가?

등의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소비를 말하는 것이지요.

착한 소비는 다른 말로 윤리적 소비라고 부른답니다.

윤리적 소비라 함을 이 책에서는 녹색 소비, 동물 실험 반대,

 어린이 노동 금지, 공정 무역, 공정 여행 등의 다섯 가지 이야기로

좀 더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재밌었는지 쇼파에서 단숨에 읽었는데요,

딱딱한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 ^

 


 

 

책에 소개된 네 번째 이야기에는 <공정 무역>에 대한 글이 담겨 있어요.

우선 이야기가 소개되구요, 해당 용어와 관련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공정 무역은 양쪽 나라에 공정하게 이익을 가져갈 수 있게 거래를 하자는 거에요.

좀 더 자세하게는 개발도상국의 농부나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 수 있는 무역을 하자는 걸 말합니다.

공정 무역 상품은 다국적 기업에서 파는 물건보다 비싼 편에 속하지만

생산자들에게는 정당한 몫만큼 돌아갈 수 있기에

되도록 공저한 가격을 생산자에게 지불하고,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일할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공정 무역의 틀이라 합니다.

농부나 수공업자들도 공정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농약 등의 화학비료를 적게 쓰고,

어린이를 강제로 일하게 만드는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을 만들면 안되는 등의

몇 가지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공정 무역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고 어린이와 여성 등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넓은 차원의 사회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아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 공부가 되었어요.  ^ ^

앞으로도 의식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공정 무역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며 저도 <공정 무역 마크> 표시가 있는지

잘 살피어 동참하는 일이 많아지길 개인적으로도 기대합니다. 

착한 소비!  함께 동참하실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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