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소리와 벼룩 ㅣ 미세기 우리 그림책
안도현 글, 김세현 그림 / 미세기 / 2013년 4월
평점 :

이 책의 그림풍이 눈에 익다 했더니 그림 작가님이 아이와
무척이나 감동스럽게 읽었던 <엄마 까뚜리>의 그림 작가님이셨네요. ^ ^
독특한 그림풍에 반가움이 더했어요.
<오소리와 벼룩> 이라는 이야기는 안도현 작가님의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의 음율이 노래하는거 같이 재미있네요.
이 이야기는 우리 조상의 지혜, 깨달음, 해학을 전하는 이야기 동시입니다.
조선의 문인이자 실학자인 이덕무의 <청장전과서>에 나오는
짧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동시 그림책으로
특히나 리듬감을 살려 소리 내어 읽어보면 더 큰 재미가 있다고
작가님이 알려주고 계십니다.

강둑에 사는 오소리가 벼룩들이 아슬아슬
나무토막을 타고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구선
물에서 나무토막을 물고 조심조심 강둑 밑 굴속으로 돌아왔어요.
오소리는 벼룩들을 아기처럼 안고 잤지요.
벼룩들은 오소리 털을 이불처럼 덮고자다가
한밤중에 배가 고파 오소리의 살 속으로 파고 들었어요.
오소리는 간지러워서 아파서 한숨도 자지 못했지요.
물에 빠진 사람 건저내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이죠?
오소리는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음율을 느끼면서 책을 읽어주니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네요. ^ ^
책을 읽고 아이와 독후활동 해보았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그려보았는데요,
벼룩은 제가 그려주었네요.
색칠 열심히 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

색칠을 잘 하다가 또 낙서를 해버리긴 했지만
오소리의 살을 예쁜 분홍으로 잘 색칠했네요. ^ ^
넘 잘 했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 ^
노래 하는 듯 음률이 재미있는 동시 그림책!!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