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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꺼야
데비 월드먼.리타 퓨틀 글, 신디 레벨 그림, 신은비 옮김 / 종이책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때는 욕심이 많은
아이를 다룬 내용인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뭐든지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 많은 성격이 아니라
자신의 물건을 쉬이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모으기 여왕? ㅎㅎ 우리 아이들도 지금껏 어린이 집, 유치원, 미술학원 등
여러 곳을 거치면서 만들어 온 작품(?)이 꽤 많아요.
아이는 버리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집이 지저분해 보이고...
이 책의 주인공 데이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네요.
유치원에서 만든 모형과 여름 캠프가서 만들었던 코끼리
그리고 쓰지 않는 각종 도구들까지 해서 아이의 방은 점점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내 방은 너무 작아! 너무 비좁단 말이야!"
라고 외치는 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방법을 썼을까요?
책을 읽어보구선 데이지의 엄마는 참 현명하신 분이구나 싶었어요. ~~
아이에게 "안돼!" 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행동들이
저는 참 인상적이었어요.
왜냐하면 저랑은 반대였거든요. ㅠ.ㅠ
물론 문화적인 차이와 성격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이럴때 보면 자기주도적 학습이 오히려 저의 교육방식 때문에
더 안되는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제가 참 배울게 많습니다. ^ ^
이래서 책이 참 좋아요.
아이는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것이고
엄마는 또 엄마 나름대로의 지혜로움을 함께 배울수 있으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