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북멘토 가치동화 5
박상률 지음, 이욱재 그림, 5.18 기념재단 기획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노란 민들레 가득한 표지는 그저 평화로움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결코 평화롭지도 가볍지도 않습니다.

표지의 그림 위쪽으로 보이는 소녀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꽃님이인데요,

표지에는 다 표현되지 못했지만, 본문의 내용에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 표현되지 못한 다리 건너쪽에는 총이 보입니다.

공수부대...

1980년 5월의 어느 날, 그렇게 꽃님이는 떠나갔습니다....

 

 

 

 

누가 보아도 꽃님이는 어린아이이고 똘똘이는 개였을텐데

계엄군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어쩌면 똘똘이가 자신들을 보고 짖은 게 기분 나빴는지도 모릅니다.

계엄군은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무장했는지 안 했는지도 가리지 않고 아니,

사람 동물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움직이는 것이면 확인하지 않고 바로 총을 쏘았습니다.

어쩌면 그만큼 불안에 떨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는지도 모릅니다.

 

꽃님이가 호기심에 그렇게 자전거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짙어요.

역사의 잘못된 흐름이었던 것이지요.

폭군으로 비교되었던 군인들...

서로가 적도 아닌데 하물며 민간인을 향한 총부리는

정말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하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또 그것이 역사의 어두운 한 부분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요.

아픈 역사이지만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칫 역사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져서인지

멀리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우리 아이도 유독 역사는 어려워 하더라구요.

또래의 나이의 꽃님이의 생을 읽더니

너무나 불쌍하다고 합니다.

맞아요...   그렇게 가슴으로 먼저 받아들이는 이야기

<자전거> 봄꽃 같던 한 소녀의 1980년 5월의 이야기!!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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