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3
애너벨 피처 지음, 김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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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먼저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영국 문단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열 살짜리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로즈 누나는 벽난로 위 선반에 살고 있다.   아니, 누나의 일부만 그곳에 산다.

손가락 세 개, 오른쪽 팔꿈치하고 무릎뼈는 런던에 있는 묘지에 있으니까.

경찰이 누나의 유골 열 조각을 찾아 냈을 때 엄마하고 아빠는 크게 다투셨다.

엄마는 로즈 누나가 보고 싶어지면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게

유골을 묘지에 묻으려 했고, 아빠는 화장을 해서

바다에 뿌리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재스민 누나는 로즈 누나와 쌍둥이였다.

로즈 누나의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도 몇 년 동안이나 엄마 아빠는

재스민 누나에게 예전의 로즈 누나가 입던 것처럼 똑같이 옷을 입혔다.

재스민 누나는 열다섯 번째 생일에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분홍색으로 염색한 뒤 코에 피어싱까지하고 나타났다.

이제 더 이상 재스민 누나가 로즈 누나처럼 보이지 않자,

엄마 아빠는 그걸 견딜 수 없어 했다....]

런던 시내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난데없는 죽음에 로즈가 포함된 것이죠.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그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아픔이 너무나 커서 서로를 보듬을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했던 가족이... 불행해 졌습니다.

결국 가정이 해체 되었습니다.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빠졌고, 엄마는 치유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과 새 인생을 시작하는 것으로 아픔을 잊고자 했지요.

열 살짜리 제임스는 그 일로 눈물마자 잃어버렸습니다.

엄마를 제외한 이 가족은 새 출발을 위해

시골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과연 이 가족에게 행복이라는 단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이별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힘이 듭니다.

더군다나 로즈처럼 테러로 인한 희생은 용서가 힘들거 같아요.

편견이 위험하다는건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재임스 아버지의 생각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누나를 잃은 슬픔을 몰랐던... 잃어버렸던 기억.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다른 대상을 통해 알게되는 제임스도

무척이나 안스러웠답니다.

슬픔은 터트려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쌓아놓거나 거부해 버리는 경우는 병원 치료를 권하기도 하구요.

300페이지가 훨씬 넘는 두꺼운 이 책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어느새 공감된 상황도 느낄 수 있고,

더불어 힐링되는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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