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토끼의 엄마 놀이 초록별 시리즈 4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니시카와 오사무 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과 표지의 그림에서도 살짝 힌트를 얻을 수 있다시피

이 이야기는 꼬마 토끼가 엄마의 역활을 대신하는 이야기랍니다.

우리 아이는 토끼 이야기라며 무척 좋아했는데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지요.  ^ ^)

딸 아이라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나봐요.

밑으로 남동생이 있는데 나이차이가 좀 나거든요.

업어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칭찬 많이 해주고

암튼, 무척이나 동생을 아낀답니다.

큰 아이가 1학년때였나? 그랬을거예요.

 제가 잠깐 마트간 사이에 둘째가 응아를 했더랬어요.

그때 저를 기다릴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화장실 데려가서

큰 아이가 동생 다 씻기고 옷도 갈아입혔더라구요.

암튼, 본인이 엄마인양 알뜰살뜰히 동생을

챙겨주는 모습이 저는 무척 뿌듯하답니다.  ^ ^

착한 심성이 이 책에 나오는 토끼와 비슷하네요.  ^ ^ 

그래서 일까요, 책을 너무 잘 봤답니다.

앉은 자리에서 자세 한번 흐트러뜨리지 않고 뚝딱! 읽었더랬습니다.


 

 

엄마 토끼는 할머니 토끼의 병문안을 가야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 토끼 혼자 집을 봐야 하지요.

 

"엄마 부탁인데, 오늘은 너무 멀리 놀러 나가지 마.   알았지?"

"알겠어요.   오늘 하루는 내가 엄마 할께요."

"엄마를 한다고?"

"네 오늘은 내가 엄마니까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집 잘 보고 있을께요."

먼저 아기 토끼는 앞치마를 집어 들어 펼쳤어요.

 

정말 너무나 착하고 예쁜 딸이에요.  그쵸?  ^ ^

저도 어릴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우리 아이도 얼마 전 그러더라구요.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구요.

엄마 따라한다고 엄마 구두를 신어 보기도 하고,

화장품을 만져서 립스팁을 다 뭉게놓기도 하고,

엄마 치마를 입어보기도 하고...

정말 세월이 변해도 엄마 따라하기 놀이는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딸을 키우는데 있어 이 책은 무척 따뜻한 이야기였답니다. ^ ^

아이의 감성과 인성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니

많은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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