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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 ㅣ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4
루이스 스필스베리 지음, 정다워 옮김, 이영관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10월
평점 :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의 시리즈 책입니다.
이 책은 전국사회교사모임 선생님들이 번역한 신개념 아동 청소년 인문교양서로
아이들이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어
새로운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익히고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배움이죠.
이야기 주제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네요.
열 네번째 이야기는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답니다.
관광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죠.
존F.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은 관광은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서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되면서 세계 평화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를 높여주었다며 찬성의 입장을 취하였고,
우리 나라도 K-POP나 드라마의 효과로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들 여행을 온다고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외화도 많이 벌어들인다구요.
좋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상반된
의견에도 눈이 가더라구요.
관광산업은 자연은 훼손하고, 현지인의 전통적 삶의 방식을 파괴한다.
관광산업은 세계 발전의 주요 원동력입니다.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83%의 국가에서 관광산업은
5대 주요 수입원이며, 2020년까지 해외 관광객 수는
16억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론적으로 많은 수입원이 바로 관광산업에서 이루어진다
말할 수 있는데 관광산업이 환경과 지역 문화를
해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의견또한 무시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네팔로 트레킹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네팔의 관광산업은
국가의 주요한 수입원이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네팔의 짐꾼들은 신발 살 돈이 없어서 맨발로
관광객의 무거운 짐을 옮기다 병에 걸리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해요.
값싼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많아질수록
관광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요,
관광산업의 상호 의존적인 특성상, 누군가의 선택과 행동이
해당 지역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지역 사람들의 삶과 환경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생각이 한없이 넓어집니다.
책에서는 미래의 관광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어요.
미래의 사람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여행을 즐길까요?
아님, 로켓을 타고 우주 여행을 떠날까요?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여행선인 버진 캘럭틱의 이미지도
책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일반 비행기와 모습이 비슷하지만, 쌍둥이 모양이며
날개가 붙어있는 특징이 있네요.
언젠가는 우주 여행을 지금의 기차여행 정도로
생각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이 책을 통해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이론과
그에 못지 않은 찬. 반 이론을 잘 보았습니다.
정말 편견없이 생각할 수 있었어요.
관광산업이 그 나라 지역의 원주민뿐만 아니라 동물 및 자연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성격으로
관광산업이 잘 발달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현실성에서 떨어진다거나 이것이 바로 틀에 박힌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누구를 위한 개발이냐가
그 중심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자고로 환경이 파괴되면 어느새 그 결과는 부메랑처럼
인간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