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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의 일기 ㅣ 너른세상 그림책
조수진 글.그림 / 파란자전거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표지에 나온 아이의 그림이 매우 귀엽지요? ^ ^
꼭 우리 아들을 보는것 같더라구요. ~~
한참 개구쟁이 행동 할 때라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도
너랑 똑같다 ~~ 그런 부분의 장면이 눈에 들어왔어요.
개구쟁이, 사고뭉치 우진이의 세계로 놀러 오세요!!
하늘을 나는 개구리, 한여름의 눈사람, 열대어 구피를 이사시키고
괴물에게서 공주를 구하고...
애완동물, 장난감, 동생이랑 함께 놀 수 있어서
매일 매일이 즐겁고 행복한 우진이.
그러던 어느 날, 함께 놀던 친구들이 우진이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우진이는 친구들과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우진이의 일기를 보면 정말 상상력이 무척 풍부한
아이라는걸 알 수 있었어요.
그러나 실상은 어떨까요?
ㅎㅎ 곤충 날개를 떼서 개구리에게 붙여
나는 개구리를 만들고 (실로 개구리 앞다리를 연결해서 말이죠. ㅠ.ㅠ)
우진이를 끌고 있는 썰매 개들이 실상은
강아지 한 마리였다는거...
구피를 넓은곳으로 이사시켜준 장면은 ㅎㅎ
한참을 웃다가 아이가 "저러면 안돼! 때찌해야해!!" 합니다.
아마 그 수조에 있던 구피는 우진이의 오줌으로 인해
생명을 다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동생을 괴물로 표현하고 괴롭히는 장면은
저도 막 화가 나려 하더라구요.~~
집안을 어지럽히는 것은 뭐 할수없다 싶다가도
그냥 놔두면 한도 끝도 없잖아요.
요즘 우리 둘째는 가지고 논 장난감을 정리를 아주 잘 해요.
그렇게 교육을 몇 번 시키고 또 칭찬을 많이 해주었더니
잘 하더라구요. ~~ ^ ^
우진이 때문에 화가난 장난감과 강아지들의 마음을
역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래서 장난감들을 잘 가지고 놀고 또 제자리에 가져다 놓음의
중요성을 아이와 한번 더 이야기 했구요. ~~
전체적으로 그림풍도 밝고 또 화려합니다.
색감도 예쁘고 우진이의 장난꾸러기 모습에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역으로 배웠답니다. ^ ^
책을 읽음으로 지혜도 얻고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