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로 키워 주는 인성 100대 일화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11
박현철 지음, 김형준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100 시리즈 이야기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학습백과예요.

집에 몇 권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가 무척 잘 보더라구요.

이번에는 <글로벌 리더로 키워주는 인성 100대 일화> 책을 만났습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올바른 가치의 세계!

공자의 '절제'부터 장발장의 '배려'까지

다양한 일화를 통해 올바른 덕목을 배우는

인성 100대 일화가 이 한권의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인성이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지적인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다. - 존 러스킨

 

정말 좋은 글귀가 많아요.

100가지의 이야기가 몇 가지 테마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어요.

 

절제 / 근면 / 검소 / 신중 / 성실 / 책임감 / 자긍심 / 용기 / 인내 / 양심

공정 / 정직 / 관용 / 존중 / 배려 / 예의 / 우정 / 감사 / 협동 / 가족 사랑

 

각 테마에 맞추어 아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명작, 전래부터 창작, 이솝우화, 삼국 유사기, 위인, 그리스 신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좋은 글들로만 말이죠.  ^ ^

 

개인적으로 베토벤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베토벤의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보면 그의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래, 너무나 서럽게 작별 인사를 보낸다.

병을 조금이라도 고치기 위해 이곳에 왔을 때 함께 가져온

달콤한 희망일랑 깨끗이 묻어 버려야 하는구나.

이렇게 희망을 꺽여 버리고,

이곳에 왔을 때처럼 비참한 마음으로 떠난다.

아름다운 여름날 영감을 선사하던 용기도 사라져 버렸다.

오, 신이여, 내게 단 하루만이라도 순수한 기쁨을 허락하소서.

참된 기쁨에 심장이 떨리던 것은 까마득히 오랜 일입니다.

오, 신이여, 언제 그 기쁨을 다시 맛볼 수 있을까요?

안 된다고요!

오, 정말 잔인하군요.  (1802년 10월 10일)

 

베토벤은 후천적 장애를 앓았지요.

25살부터 귀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하여 점점 악화되었구요.

1802년 4월에는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요양을 했으나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이처럼 절망적인 유서를 작성하고 말았답니다.

그러나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자신의 상황과 굳건히 맞써 사우면서 인류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귀가 멀어도 희망과 환희를 노래한 거예요.

저는 영화 <카핑 베토벤>을 아주 감명 깊게 보았는데요,

귀가 안들리는 상황에서 [합창] 초연을 지휘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거든요.

힘든 일을 이겨 내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보여주는 위대한 인물이지요.

 

100가지의 이야기와 <생각 보따리>를 읽는 시간이

정말 뜻깊다 생각이 될 정도로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책을 아이에게 읽혀줄 수 있어 뿌듯했구요.

아이가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커가는 성장과정이 얼마나 멋있는지...

저 또한 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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