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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면 별이 떠요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7
서지원.조선학 지음, 양종은 그림, 김정애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공기처럼 편하게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
컴컴한 밤을 낮처럼 환히 밝혀주는 전구,
음식물이 상하지 않게 해 주는 냉장고,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선풍기와 에어컨,
컴퓨터, 전화, TV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것이
전기를 필요로 합니다.
아이가 2학년인데요, 슬기로운 생활에 보면
빛과 그림자에 대해 배웁니다.
그림자는 빛이 물체를 통과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그림자는 꼭 햇빛이 아니더라도 가로등의 불빛, 전등 등과 같은 빛과
불투명한 물체만 있으면 만들어 집니다.
아이에게 손 그림자의 현상을 보여주려고 스탠드 등을 이용했거든요.
이렇듯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편리한 전기!!
전기는 하루 아침에 누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에요.
전기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지금부터 삼천 년 전에 살았던
'탈레스' 라는 이름의 그리스 철학자였어요.
그는 노란색인 호박 돌을 우연히 사들이게 되면서
정전기에 대한 현상을 발견합니다.
정전기는 마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지요.
탈레스는 자신의 책에 정전기의 현상에 대해 꼼꼼히 기록해 두었답니다.
그리고 2000년이 지난 어느 날 영국의 의사였던
길버트가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를 하여 '일렉트리시티'
라고 부르는 전기를 발견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고 전기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된 건 채 400년도 되지 않는다 합니다.
생각보다 역사가 짧지요?
전기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학자가
많은 노력을 거듭했는지 감사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 ^
사람들은 전기를 발명하고도 한참 동안 전기로 불을
밝힐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해요.
우리가 전기로 불을 밝히는 전구를 쓸 수 있게
된 건 불과 백여 년 남짓 되었다고 해요.
처음에 전구가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도깨비불'이라며 무서워 했다지요.
전구를 처음 만든 사람은 에디슨 이며 그의 발명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요.
또 뒤를 받쳐준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도 한 몫 했었구요.
에디슨은 이러한 법칙과 결과를 바탕으로 백열전구를 만든 거예요.
그가 전구를 만들 때 세운 이론만 해도 삼천 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그의 천재성과 더물어 성실함도 엿볼 수 있는거 같아요.
사실 전기, 전류, 자기장 같은 용어는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복잡하잖아요.
이 책에서는 아빠가 아이에게 설명하듯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전기를 발명한 과학자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구요.
제가 2003년 강력한 태풍 매미가 왔을 때 거제도에 잠깐 살았는데요,
와 ~~ 그때 정말 그 위력이 굉장했거든요.
아파트 몇 몇 집은 창문이 다 부서질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라
아직도 기억이 뚜렷해요.
그 강력한 태풍에 송전탑 어디가 무너져 며칠 전기가 나오지 않았더랬어요.
학교에서는 급식이 안되었고, 집에서는 며칠동안 설거지며 빨래등은 물론
물도 나오지않아 매일 소방차가 아파트 앞에 있었구요.
동네 마트의 촛불은 동이 날 정도였으니 서로 웃으면서
우리는 지금 원시인 생활하고 있다~~ 그랬어요.
그 며칠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냉장고 냉동실에 있던 고기며, 생선,
아이스크림을 죄다 버리면서 투덜대기도 여러번이었는데...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도와 인내심이 없었다면
우린 아직도 인류가 이렇게 발달하지 못했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전기가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하다는거죠.
암튼 아이에게도 이런 지식책을 접해줄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 전기는 편리한 만큼 위험하기도 하다는 것,
어떻게 하면 지구 환경에 더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여러가지를 함께 배우며 전기를 아껴쓰자 손가락 걸며
아이와 다짐하기도 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