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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NO 채소클럽 ㅣ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1
이향안 지음, 심윤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0월
평점 : 
요즘 아이들 채소는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죠.
우리 아이들만해도 채소와는 그리 친하게 들려 하지 않아요.
채소도 종류에 따라 좋아하고 그렇지 않은게 호불호가 강하답니다.
큰 아이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 깻잎, 시금치, 우엉, 연근은 무척 좋아합니다.
그에 반해 아이가 극히 싫어라 하는게 있어요.
양파, 파, 가지가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어느정도로 싫어하냐면 떡볶이 집에 어묵하나를
사먹어도 여기 양파를 넣었는지 꼭 물어보더라구요.
양파가 단 맛이 나고 얼마나 맛있는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어도
아이가 쉽게 입으로 가져가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양파는 정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집니다.
볶음밥, 김치전, 하물며 찌게에도 아주 잘게 다진
양파를 넣게 되더라구요.
눈에 양파가 보이면 아이가 안먹으니까요...
사실 이것도 일이라면 일이랍니다. ㅠ.ㅠ
작은 아이도 뭐 별다를 게 없는데요,
채소를 잘 먹지 않아 그런지 변비도 있구요.
그런 이유로 <오늘부터 NO 채소 클럽> 이라는 책이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 ^ ^
고기만 좋아해서 편식하는 강이, 솔비, 만보는 채소를
절대로 먹지 않는 NO 채소클럽을 결성한다.
그렇지만, 채소를 먹지 않고부터 몸에서 이상한 반응이 생긴다.
강이는 변비로, 솔비는 아토피로, 그리고 뚱보 만보는 불어나는
뱃살로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혹시나 하고 몰래 채소를 먹은 강이는 신기하게도 변비에서 탈출한다.
게다가 채소는 맛도 좋았다!
어떻하지? 이제 와서 채소가 맛있다고 하면 배신자가 되는데.
과연, 세 친구는 NO 채소클럽의 절대 규칙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왜 채소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어요.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더군요. ^ ^
책을 읽으면서 혼자 실실 웃기도 하고, 또 책에서 배운 이것저것을
저한테 설명해 주기도 했구요. ^ ^
어른인 저도 이 책의 설명을 읽으면서 도움 많이 받았답니다.
채소별로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비롯해
생소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공부 확실히 했네요. ㅎㅎ
편식을 떠나서 배울게 많은 책이에요.
많은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