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함께 읽는 한국사 여행기
한예찬 글.사진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곧 아이들의 수학 여행 시기가 다가옵니다.

저는 경주를 다녀왔는데, 불국사 올라가는 꼬불꼬불길이

아직 기억에 선명합니다. ^ ^

이 책은 우리 문화 유적지들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우리 문화의 뿌리와 그 겨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책의 한 장면마다 선명한 사진이 실려있어 이해도를 훨씬 높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꼭 가봐야지 하는 의지도 다졌구요.  ^ ^

이 책을 쓰신 작가님도 아들과 딸에게 정말 좋은 공부를 시켜 주기 위해

어릴적부터 많은 곳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특히 역사 유적지 여행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 국내는 물론이고 우리 역사와 관련 깊은

중국과 일본도 여러 번 찾아가 살아있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세요.

정말 산교육을 제대로 실천하신거 같아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내셨고,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역사 정보를 조금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할 수 있어요.

작가님이 직접 답사 여행을 다니면서 경험한 것과 수많은 사진,

그리고 유적지나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놓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국사 여행기>는 고구려, 발해, 백제 역사 유적 기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구요,

책을 보며 우리아이가 유독 반겨한 부분이 있었어요.

(p. 58) 4.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사랑이 전해지는 온달산성

이야기 인데요, 여기 책에 소개된 곳을 얼마전에 다녀왔거든요.

온달의 흔적을 찾아서...

충북 단양에 있는 온달산성, 온달 동굴, 온달관 등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았더랬어요.

책에 나온 설명과 사진을 보며 우리가 갔었던 곳이라며

둘째도 알아보더라구요.

 

 

 

 

 

고구려 평원왕 때의 장군으로 전해지고 있는 온달,

그는 옷차람이 꾀죄죄하고 외모도 어수룩해서

사람들에게 바로 온달로 불렸어요.

온단른 고구려 제 25대 왕인 평원왕의 딸인 평강 공주와 결혼하여

부마(왕의 사위)가 되었고 고구려의 장군이 되어

후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신라군과 맞서

싸우다가 아단성에서 전사했지요.

평민 출신이나 왕의 사위가 되었고, 고구려의 장군이 되어

나라를 위해 충성을 바쳤던 온달은 백성들에게는 그야말로

꿈과 희망을 주는 친근한 인물이었을 것이에요.

고구려 백성들의 희망이었던 동시에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백성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온달 장군.

그는 진정 고구려 백성들의 별이었어요.

 

역사를 배운다고 하면 좀 어렵거나 딱딱하게 생각할 수 있지요.

좀 더 쉽게 다가서자면, 무엇보다 체험이 가장 중요하구나 싶었답니다.

이 책은 사진이 꽤 많아요.

그래서 아이와 책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구나...  하는 인상을 남겼어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더라구요.

재미있게 역사의 고장을 접근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구요.  ^ ^

역사공부를 하면서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또, 교훈을 얻기도 하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