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가족과 함께 찬란한 조선 왕실의 문화를 만든 사람들,
왕자가 태어나던 날 그들은 과연 무얼 했을까요?
아이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조금씩 역사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책은 조선 시대의 궁궐을 배경으로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의 다른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역사적 용어 자체가 조금 낯설긴 했지만,
그래도 각주의 설명이 무척 잘 되어 있어
책을 보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공부가 많이 되더라구요.
* 전연사 : 조선 시대에 궁궐의 수리와 청소를 맡아보던 관청
* 사옹원 : 조선 시대에 궁중의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
* 수라간 : 임금에게 올리는 밥을 짓는 궁궐의 부엌
* 도화서 : 조선 시대에 그림에 관한 일을 맡아 보던 관청
* 십장생 :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는다는 열 가지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 침방 : 조선 시대에 궁중에서 필요한 바느질을 하던 곳
* 수방 : 조선 시대에 궁중에서 필요한 수놓는 일을 하던 곳
* 내의원 : 조선 시대에 궁중의 진료와 치료, 약 짓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
* 중궁전 : 궁궐에서 왕비가 생활하는 곳
* 세수간 : 조선 시대에 왕과 왕비의 세수와 목욕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곳
* 대전 : 궁궐에서 왕이 생활하는 곳
* 빈청, 정청, 대청 : 조선 시대에 벼슬아치들이 궁궐에 머무르며 나랏일을 보던 곳
* 규장각 : 조선 시대에 학문을 연구하고 왕실 도서관의 기능을 하던 곳
조선 시대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궐에서 베푸는 잔치의 모습은
<진연의궤>에 기록되어 있어요.
세밀하고 정확하게 당시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어
궁중 무용, 음악에 대한 기록은 물론 신분에 따른 복식,
행사장 배치, 쓰인 물건 등 까지 상세히 알 수 있지요.
이 책에서는 아기 나인부터 수라간, 화원, 내의원, 규장각의 학자들 등
조선 시대 궁궐의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직,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왕실을 위해 애쓰는 모든 이의 마음과 정성이
잘 표현된 내용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태어난 왕자님은
아마 어질고 백성을 품을 줄 아는
멋진 왕으로 자라겠지요? ^ ^
이 책은 그냥 역사서와 다른 부분은 조명했기에
아이가 더욱 호기심있게 잘 보았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