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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좋아. 너는?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2
래리 데인 브림너 글, 수 포터 그림, 박수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래리 데인 브림너 글 / 수 포터 그림 / 박수현 옮김
"너......, 나 좋아해?"
"우웨엑! 말도 안돼."
ㅎㅎ 책의 내용이 무척 재미있어요.
쪽지 돌리는 장면은 저의 초등시절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 ^
얼마전에 딸 아이와 집에 있는데 딩동~~ 벨이 울려 나가보니 남자 아이들 둘이 우리 아이의 이름을 대며 집이 맞냐고 그러더라구요.
평소에 남자 아이랑 어울려 놀기는 하지만, 내가 모르는 애들이 집에 찾아오기는 처음이라서 저도 호기심이 생겼어요.
딸 아이는 그 친구들을 보자마자 웃으면서 조금 부끄러러워 하다가 다른 방으로 그냥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일단 아이들에게 들어오라고 하고는 얼른 아이스크림을 대접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니 같은 모듬인데 그 중에 한명은 평소에 우리 아이랑 투닥거리며 자주 싸운 아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랑 친하게 지내라 얘기하니 "네!!" ㅎㅎ 남자 친구들이 씩씩했어요.
딸 아이도 어느새 방에서 나와서 놀러온 친구들과 깔깔깔 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니 자연스레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 그 친구도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건 아닐까 짐작 했었지만요. ㅎㅎ
이 책의 주인공 소피도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로 보였어요.
같은 반 친구 중에 레너드를 좋아하여 늘 다정하게 대해줬지만, 레너드는 얼굴을 찌뿌리거나 소피한테 도망치기 바빴어요.
선생님이 사랑의 단어가 들어간 아름다운 시를 읽어줄 때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어요.
역시 남자 아이들은 더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
그리고 레너드는 소피에게 크게 실례되는 행동을 했어요.
소피는 레너드의 행동에 너무 놀란 나머지 크게 실명하였어요.
저는 소피의 적극적인 성격의 마인드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소피는 그만큼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 같네요.
과연 소피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을까요?
ㅎㅎ 결과는 의외로 아주 간단했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했네요. ^ ^
표현의 차이가 있겠지만, 한 번쯤은 겪어보았음직한 공감된 이야기 속에 저도 예쁜 추억이 하나 떠올랐답니다. ^ ^
딸 아이도 넘 재미있게 읽었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