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라지는 섬, 투발루 - 2012 경기문화재단 우수아동도서 선정 ㅣ 책 읽는 우리 집 3
바루 글.그림, 이주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바루 글 . 그림 / 이주희 옮김
투발루는 뉴질랜드 앞바다, 남태평양 적도 부근에 아홉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섬나라예요.
투발루의 정식 명칭은 '투발루왕국'인데 1890년대부터 영국 식민지로 있다가 지난 1978년에 독립을 했습니다.
인구는 약 10,600명으로 바티칸시국에 이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국가에요.
이런 투발루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데에는 아름다움도 한 몫 했지만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와 국토 침수로 조금씩 바다에 잠기게 되면서라 할 수 있어요.
투발루의 평균 해발고도는 3m 정도로 낮고, 가장 높은 곳이 해발 5m를 넘지 못할정도로 지형이 평평하여 섬에 물이 점점 차오르면서 수십 년간 ㅈ개 섬이 바다 아래로 잠겼어요.
수도인 푸타푸티도 이미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투발루 정부는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강대국, 산업국, 개발도상국에 있다고 생각하여, 다국적 석유 기업, 거대 에너지 업체 등을 상대로 지구온난화 피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제 50년 후면 국토가 모두 바닷물에 잠기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투발루는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국토 포기를 선언한 상태로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국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이민을 받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이민을 허락한 뉴질랜드로 투발루 사람들이 하나 둘 섬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지요.
투발로는 지구 온난화의 피해사례중 하나라 할 수 있어요.
그 사례가 이 동화책에 잘 나타나 있지요.
아침 일어나보니 느닷없이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있는 상황.
책들도 장난감도 깨끗하게 빨아 놓은 옷도 엉망이 되어 버렸고, 심지어는 채소밭이 소금기 쑥대밭이 되어 먹을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그저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처참한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안녕을 고하는 투발루 사람들...
투발루의 흔적이라도 남기기 위해 거대한 탑을 세우고 싶어 하는 마음.
탑이 있으면 온 세상 사람들이 한 때 여기, 이 넓은 바다 한가운데 사람들이 살았다는것을 알겠지요.
그들의 마음이 잘 녹아 있는 이야기였어요.
이제 투발루는 영영 사라져 버려 그림책으로만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구는 병들어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는 투발루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피해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고 끝없이 자연재해가 계속되고 있고 그 피해는 더욱 처참해지고 있지요.
인류의 편리함 때문에 시작된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발전하면서 지구가 병들고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지구온도가 3.5도 상승시는 생물종의 40 ~70 %가 멸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북극곰들의 생활터전은 없어지고 있고 배고품에 굶주리게 되어 눈물을 흘리며 죽어가고 있으며 물 부족 국가는 시간이 가면서 더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지구가 망가져 가는 것을 막아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탄소포인트 제도라 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 녹색 생활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경각심도 많이 심어주고 있지요.
또 책으로도 많이 접하고 있구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실천인거 같아요.
이대로는 정말 안된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각자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최선을 다 하자구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녹색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