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반도의 인류 2 - 누가 우리의 조상일까? EBS 한반도의 인류 2
EBS 한반도의 인류 제작팀 글.사진, 원유일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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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EBS 한반도의 인류 제작팀  /  그림  원유일

 

 

 

한반도의 인류 두 번째 이야기는 우리의 조상 호모 사피엔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내용입니다.

아이와 한반도의 인류 첫 번째 이야기 호모 에렉투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세밀화 그림이 아닌 EBS 방영작 사진이라 책으로 통해 보는데도 너무 실감나고 감정적인 면에서도 더 와닿는것 같습니다.  

호모 에렉투스는 조금은 침팬지 쪽을 닮았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지금 우리의 모습들과 비슷합니다.  

약 5만년 전 구석기 시대가 끝날 무렵 찾아온 빙하기를 이겨내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그들의 생김새는 샤름해진 텃과 넓은 이야를 가진 오늘날 우리와 꼭 닮은 모습이었지요.  

무리의 대장인 찌루는 무리들과 함께 매머드를 사냥하기 위해 작전을 짜고 행동으로 옮겼어요.

흑요석으로 만든 호모 사피엔스의 석기는 호모 에렉투스가 쓰던 주먹도끼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크기는 작지만 훨씬 정교하고 예리한 날을 가지고 있었지요.  

동물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도 공격할 수 있는 창은 큰 동물을 사냥하기에 그만이었어요.

석기의 끝 부분을 오목하게 깍아서 긴 나무 막대에 묶을 수 있게 한 '슴베찌르개' 는 인류가 최초로 만든 이었답니다.

또, 호모 사피엔스는 밤새 불씨는 지키지 않아도 언제든지 필요할 때 불을 피울 수 있었어요.

잘 마른 나무토막을 바닥에 놓고, 나뭇가지를 빠르게 문질러 불을 붙였지요.

한반도에 커다란 변화가 또 찾아왔어요.

1만년 전, 수천 년 동안 지속됐던 빙하기가 끝나고 얼었던 바닷물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점점 높아졌어요.

육지였던 서해는 바다가 되었고 오늘날과 같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모습이 생겼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을 때가 온 것이지요.

사람들은 뗀석기 대신에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또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지요.

당연히 마을이 형성되었겠지요?

이 새로운 시대를 '신석기 시대'라고 합니다.

신석기 사람들은 강과 바닷가 근처에서 움집을 짓고 모여 살았어요.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토기를 만들고 나누어 가지기도 했습니다.

토기는 식량을 저장하는데는 물론 운반하는데도 꼭 필요했거든요.

토기는 밑이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고 빗금을 정성스럽게 새겨서 빗살무늬를 그려 넣었지요.

그것을 '빗살무늬 토기' 라고 불렀습니다.

 

한반도의 인류는 구석기부터 빙하기 시대를 지나 신석기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을 현실적인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하여 보는 내내 이야기에 푹~~ 빠져서 본거 같아요.

우리 아이도 사진이 너무 실감난다면서 이게 영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

또, 이야기 중에 독사에 물린 아이의 장면에서는 너무나 슬프다 했고, 신석기의 씨렁과 아리의 혼인식에서는 아주 흥미가 많았습니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커다란 조가비 가면과 조개껍데기를 엮어 만든 팔지와 발찌는 자기도 해보고 싶다며 한참을 들여다 보더라구요.   ^ ^

빗살무늬 토기는 다른 책에서 봤다면서 무척 반가워 했습니다.

그런데 토기의 끝 모양이 뾰족해 잘 세워질까 걱정하더라구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답이 책의 부록편에 있었어요.

당시엔 주로 강가나 해변에서 살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모래에 토기를 묻어서 사용했을거라구요.

정보를 가득 담고 줄거리가 있는 내용이라 학습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인류 탄생과 더불어 그들의 특징과 생활모습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마지막에 가족과 마을 부족이 다 죽고 툼벙 혼자 머나먼 바다에 통나무를 띄워 떠나버리는데 어떤 새로운 땅에 인연이 닿을지 또 신석기 다음의 청동기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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