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알림장 아이앤북 인성동화 10
김영주 지음, 김미연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글  김영주  /  그림  김미연

 

 

 

 

 

이 글의 작가님은 아이들의 세계를 실감나고 재미있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신데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시래요.   <거꾸로 알림장>은 1년동안 담임을 맡으신 반 아이들의 재미난 일들을 엮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알림장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알림장은 그날 집에 가서 꼭 할 일을 적는 거예요.   한 명도 빠짐없이 반드시 해야 해요."   알림장 내용에 아이들은 질문이 굉장이 많습니다.   ㅎㅎ  그런데 똑같은 질문을 돌아가면서 하는군요.   역시 1학년 답습니다.  ^ ^   1학년때는 거의 선생님이 알림장 검사를 하세요.   이 때도 선생님이 돌아다니면서 검사를 하고 있는 사이 업드려 있던 경협이가 슬쩍 앞문을 이용해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뒤늦게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안 선생님은 여기저기 불안한 마음으로 찾으러 다니십니다.   결국 운동장 미끄럼틀 안쪽에서 경협이 신발을 발견하고는 아이가 놀라지 않게 술래잡기 놀이 식으로 다가갑니다.   이날부터 경협이는 방과 후 선생님과 한글 공부를 시작했구요.   시간이 흘러 11월을 갓 넘긴 어느 날 아이들은 알림장을 쓰지 않아도 되는 어른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엉뚱하게 '선생님 알림장'을 생각해 냅니다.   그것이 바로 '거꾸로 알림장' 이지요.   글을 읽으며 요즘 아이들은 너무 영악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네요.  ^ ^   암튼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기싸움...   무척 재미있네요.  

 

유치원마다 다르지만, 우리 아이도 유치원때부터 알림장을 적었기 때문에 학교에 가서도 알림장 적는 것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작년 우리 아이 1학년때의 경험은 한 두 번정도 알림장을 안 적어 오거나 혹은 제대로 못적어와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했네요.   그런데 그건 비단 우리 아이만 그런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ㅎㅎ   선생님들마다 알림장을 활용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어떤 반은 학교 홈피로 그날 전달 사항을 올리는 반도 있구요, 아님, 알림장 노트와 홈피 양쪽을 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구요.   우리 아이는 매일 알림장 노트에 열심히 적어 온답니다.   저학년때는 특히 알림장의 의미가 무척 크지요.   알림장을 중심으로 학교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를 함께 읽었는데요, 우리 아이도 공감된 내용이라 그런지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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