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꾸눈 소녀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8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반전에 집착해서 망한 작품. 도대체 왜 이 소설이 수상을 많이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범인은 정신병자 사이코패스고 거기에 이르는 결론은 억지를 넘어서서 어거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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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 고종실록 - 쇄국의 길, 개화의 길 ㅣ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흥선대원군`은 `흥선대원군이라면`이라고 생각했던 인물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었다. 상식과 다른 모습을 알게되어 신선했다. 박시백 책에 바란 박시백다운 독자적 역사해석이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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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십각관, 시계관으로 처음 관 시리즈를 접했다. 관 시리즈라면 으레 저 정도는 하겠지 생각했지만 수차관, 미로관을 읽고나선 동 작가의 책이라도 과연 질이 다 같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흑묘관의 살인은 어느쪽이냐면 십각관쪽에 속한다. 우선 관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있다.  살인사건을 부르는 나카무라 세이지가 만든 건물, 폐소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살인, 깊어지는 의문. 책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누가봐도 놀랍고 납득이가는 트릭이 제시되기도 한다. 조금 읽다보면 사건의 진상이나 등장인물의 정체는 다 눈치챘다고 착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마지막에 밝혀지는 결말은 전형적인 틀로 사고하던 독자에게 통렬한 일격을 가한다.

 

모처럼 관시리즈다운 책을 읽었다. 다음에 번역되어 나올 책도 흑묘관처럼 즐거운 책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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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할리의 마차
히로아키 사무라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무한의 주인'의 작가가 그린 작품이고, 왠지 모르게 화제성을 띄고 있길래 접해보았다.

최악이었다.

 

무한의 주인에서도 꽤나 높은 수준의 잔인,선정성을 보여줬지만 이 브래드 할리의 마차라는 만화에서는 '도'를 넘어섰다. 가슴 몽우리도 안 잡힌 여자아이들을 죄수들 성노리개로 던져준다는 정신나간 발상에서부터, 여자아이들의 신체가 잔혹하게 훼손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역겨움이 느껴졌다.

이 만화가 타산지석의 역설적 교훈이라도 담고 있는 만화가 아닌가 재고해볼려고 해도 잔인하기까지한 이야기들이나 엽기적인 묘사들에서 어떠한 예술적 가치도 느낄 수 없었다.

 

여가부나 방통위에서 각종 매체를 가위질하는 것을 보고 고소를 금치 못했건만 이 쓰레기 같은 만화책을 판금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고 싶을 정도다. 아... 뒷맛이 너무도 더러운 만화책이다. 왜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를 갈기갈기 찢어발겨버려야 되는지는 확실히 공감하게 된게 이 드러운 작품이 남겨준 유일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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ふたりの距離の槪算 (角川文庫) (文庫)
米澤 穗信 / 角川書店(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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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사이의 거리 계산'은 절찬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빙과'의 후속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해가 바뀌어 2학년으로 진급한 호타로들. 2년생이 되어 신입부원을 들이려고 노력하지만 결과는 신통지 않다. 그러던 차에 밝고 할기찬 신입생 '오오히나타'가 고전부에 가입부 신청을 해온다. 고전부다운 즐거운 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여기던 찰라 갑자기 오오히나타는 퇴부 신청을 하고, 그 이튿날 학교 마라톤 대회에서 호타로는 오오히나타가 왜 고전부에서 퇴부했는지 추리해나간다.

 

애니메이션 '빙과'는 접해보았지만 요네자와 호노부의 '빙과'는 처음 접해보았다. 느낀바로는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맛을 참 잘 살렸다. 쇼(省) 에너르기 주의자 호타로의 회색빛 시점에서 전개되는 5권. 애니메이션과 원작의 싱크로가 워낙 높아 자연스럽게 내 머리속에서는 제작되지 않았을 5권 내용이 애니메이션화 되서 그려질 정도로 닮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22화 이후의 후일담, 호타로의 생일잔치, 신입생 권유회에서 호타로의 추리와 같은 권내 단편들은 빙과다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마라톤 코스를 따라가면서 오오히나타의 심경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여태껏 보지 못한 색다른 구성이었다.주인공들이 고교생이다보니 '한밤의 산책'에서 느꼈던 고교생다운 풋풋한 매력도 한 껏느낄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만을 보고 곁다리로 읽어본 원작이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이 5권도 ova화 내지 극장판 형식으로라도 발매되길 기대해본다. 나아가 2~3년에 한권이라는 늦은 속도지만 언젠가는 나올 6권도 오매불망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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