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할리의 마차
히로아키 사무라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무한의 주인'의 작가가 그린 작품이고, 왠지 모르게 화제성을 띄고 있길래 접해보았다.

최악이었다.

 

무한의 주인에서도 꽤나 높은 수준의 잔인,선정성을 보여줬지만 이 브래드 할리의 마차라는 만화에서는 '도'를 넘어섰다. 가슴 몽우리도 안 잡힌 여자아이들을 죄수들 성노리개로 던져준다는 정신나간 발상에서부터, 여자아이들의 신체가 잔혹하게 훼손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역겨움이 느껴졌다.

이 만화가 타산지석의 역설적 교훈이라도 담고 있는 만화가 아닌가 재고해볼려고 해도 잔인하기까지한 이야기들이나 엽기적인 묘사들에서 어떠한 예술적 가치도 느낄 수 없었다.

 

여가부나 방통위에서 각종 매체를 가위질하는 것을 보고 고소를 금치 못했건만 이 쓰레기 같은 만화책을 판금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고 싶을 정도다. 아... 뒷맛이 너무도 더러운 만화책이다. 왜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를 갈기갈기 찢어발겨버려야 되는지는 확실히 공감하게 된게 이 드러운 작품이 남겨준 유일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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