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 유럽 변방의 작은 섬나라 영국이 어떻게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만들었는가
니얼 퍼거슨 지음, 김종원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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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의 경제사, 사회사에 관해서는 많이 접해봤지만 대영제국의 정치, 군사에 관한 책은 처음 접해봤고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배웠다.

 

객관성이 못내 아쉽다.객관적인체 하면서 대영제국의 죄악을 지적하지만 항상 각 장의 결론은 따지고보면 영국은 잘못없다로 귀결된다.

 

그래도 우리나라 식민통치기에 식민지들이 더 잘살았다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로 시작하더니, '일본식민통치'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자비로운가? 하고 자화자찬하는 것 하며, '히틀러의 침공에 굴복하지 않은 것 만으로 우리는 죄를 다씼었다'라는 최종적 자뻑에는 정말 기가막힐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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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엮음 / 시공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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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었다. 그러나 추리소설로는 실격이다. 우연이 4개 겹쳐야 완성되는 너무나 작위적인 트릭이라니. 단지 한국인에 대한 사과의 념이 나온다고해서 추천할만 한 추리소설은 아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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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완전판 22 - 메이지 검객 낭만기
와츠키 노부히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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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본 만화를 처음 접할 때 쯤 만난 만화가 바람의 검심이 아니었던가 싶다. 당시에 접한 만화라는게 번역판도 아니고 그나마도 조잡한 해적판이라 등장인물 이름도 번역도 그야 말로 엉망진창이었다. 그래도 얼마나 한권 한 권을 손꼽아 기다렸던지. 지금처럼 인터넷에서 바로바로 신간 소식을 알 수 있던 것도 아니어서 시도 때도 없이 찾아대서 책방 아줌마를 귀찮게 했었다. 

처음 읽었을때와 지금 읽었을 때의 가장 큰 차이는 그세 무수한 만화들을 읽고 일본역사에도 관심이 생겼다는 점. 처음 읽었을 때는 환타지 소설과 다름 없었던 막말~메이지시대의 배경지식을 토대로 바람의 검심을 읽으니 정말 빼어나게 막말 혼란기를 그려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저 켄신의 강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조연들이라 생각했건만 시시오 마코토를 필두로 에니시,아오시, 사이토 등이 오히려 켄신보다 더 멋져보일 때가 많았다. 특히 일본제패를 꿈꾸었지만 결국은 켄신에게 저지당한 시시오 마코토에게서는 진정 대인배의 포스가 뿜어져 나왔다.  '추억편'이라는 명작 애니메이션 OVA의 원작이 된 토모에와 켄신의 애절한 사랑얘기도 심금을 울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고 대신 새로운 사랑을 준 켄신을 위해 희생하는 토모에. 등장은 길지 않았건만 정작 히로인 카오루보다 훨씬 더 히로인다웠다. 

완전판이라는 표제에 걸맞게 표지나 색색들이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속칭 고도리패, 화투패에 호화풍속화 일러스트라는 거창한 명칭을 부쳐서 켄신네들이 등장하는 건 조금 웃길지도.

십수년 만에 어른이되어 다시 읽은 바람의 검심은 다시 읽은것이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만화를 읽는 듯했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장면들, 과거를 참회하며 한 사람의 행복이라도 더 지키려는 켄신의 여정을 보며 왜 바람의 검심이 명작으로 남았는지 확실히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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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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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미 나나미'스러운' 책. '~이지 않을까' '~한 심정이었을것이다' 판타지의 연속. 바다의 도시 이야기 그대로 갖다 붙이기 , 시오노 나나미만의 '독창적'역사법칙 등등 1권보고 설마했는데 역시나 시오노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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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73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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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작법을 소개한 어느글에서 가장 저급한 수준의 트릭은 독자가 도저히 검증해 볼 수 없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도구 트릭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다. 과거 김전일이 이러한 도구 트릭으로 유명했었고, 결국은 한계에 봉착해서 조용히 문을 닫았다(지금은 또 다시 시작했지만) 

73권이라는 볼륨은 얼마만큼 명탐정 코난이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잘 보여준다. 그러나 수록된 전 사건에서 저급한  도구 트릭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10년묵은 애정도 뚝 떨어질 밖에. 이게 만환지, 전공서적인지 잔글씨로 빽빽하게 들어찬 코난의 해설을 보면서 정말 질려버렸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게 코난의 범인들이지만 이번권의 범인들이 왜 사람을 죽였는지 고백하는 걸 듣고서는 초등학생조차 납득하지 못할게다. 범인들의 자백을 들으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이제 그만 검은 조직 보스 근처에도 갈만하건만, 심심하면 신 캐릭터 던져두고 검은 조직과 모종의 관련성을 흘려두는 것도 이젠 지쳤다. 새 캐릭터 마스미는 막 등장한 에이스케랑 캐릭터성이 딱 겹친다. 이젠 어떤 구원투수가 등장해도 쇠락해가는 명탐정 코난의 인기를 사수해 낼수는 없는걸까? 

이미 관성으로 보고 있는지 오래지만, 그래도 이번권은 정말 실망했다. 차라리 조속히 본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나마 괜찮을 때 완결 지어줬으면. 보고 또 본 패턴이 무한히 반복되면 아무리 팬이라도 참아주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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