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뱀파이어 소년 블라드가 감추고 싶어 하던 '분홍색 두 볼'이 사실은 자신을 빛나게 하는 매력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강렬한 블랙과 핑크 컬러의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고, 부드러운 색연필 그림 덕분에 몬스터 캐릭터들도 무척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4살 저희 아이는 아직 깊은 메시지를 이해하기보단 삽화 속 아이스크림 카트 등을 보며 놀이동산 추억을 신나게 이야기하며 즐겼어요. 지금은 그림과 친해지는 놀이 독서로 즐기고, 아이가 자라면서 5세 이후부터는 '다름'을 수용하고 단단한 내면을 가꾸는 대화로 확장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큽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 <할머니 그루팔로와 이야기꾼 생쥐>는 누군가를 환대하려는 따뜻한 마음과 위기를 넘기는 생쥐의 지혜가 예쁘게 담긴 그림책입니다.무엇보다 "살금살금, 보글보글, 쫑알쫑알" 같은 다채로운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해, 한창 말하기를 즐기는 4살 아이와 소리 내어 읽으며 언어적 교감을 나누기 참 좋습니다.도망친 생쥐 대신 야채 스튜를 대접받은 할머니가 알고 보니 채식주의자였다는 유쾌한 반전 역시 훌륭합니다. 악역 없이 모두가 미소 짓는 평화로운 해피엔딩 덕분에, 자극적인 서사 없이 하루를 정돈하는 잠자리 독서용으로 제격입니다. 아이에게는 통통 튀는 말맛의 기쁨을, 부모에게는 잔잔한 쉼을 내어주는 다정한 그림책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탈것에 푹 빠진 아이가 하늘엔 비행기를 타는데 바닷속은 무엇을 타고 가냐고 물어보더군요. 그 질문에 답을 찾아주고 싶어 첫 플랩북으로 골라준 책입니다.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작은 손가락으로 플랩을 하나씩 열어보며 잠수함 구조와 숨어 있는 바닷속 생물들을 탐색할 수 있어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여기엔 뭐가 있을까?" 하며 스스로 호기심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참 기특하네요.마감과 보드북 내구성도 튼튼해서 어린아이들이 손으로 조작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탈것에 관심이 많은 시기에 상상력과 탐구심을 함께 키워주기 좋아 첫 조작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