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그루팔로와 이야기꾼 생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69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할머니 그루팔로와 이야기꾼 생쥐>는 누군가를 환대하려는 따뜻한 마음과 위기를 넘기는 생쥐의 지혜가 예쁘게 담긴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살금살금, 보글보글, 쫑알쫑알" 같은 다채로운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해, 한창 말하기를 즐기는 4살 아이와 소리 내어 읽으며 언어적 교감을 나누기 참 좋습니다.

​도망친 생쥐 대신 야채 스튜를 대접받은 할머니가 알고 보니 채식주의자였다는 유쾌한 반전 역시 훌륭합니다. 악역 없이 모두가 미소 짓는 평화로운 해피엔딩 덕분에, 자극적인 서사 없이 하루를 정돈하는 잠자리 독서용으로 제격입니다. 아이에게는 통통 튀는 말맛의 기쁨을, 부모에게는 잔잔한 쉼을 내어주는 다정한 그림책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