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라는 중독 -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토머스 커런 지음, 김문주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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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28

#완벽이라는중독 #토머스커런 #북라이프 #완벽주의자 #심리학책추천 #베스트셀러 #책추천 #도서협찬

일단 나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책에 보면 완벽주의자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어디 한군데 마땅히 체킹할 곳이 없더라.
애초부터 완벽을 꿈꾸기보다 내가 할 수있는 선에서 열심히 사는게 나 자신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는걸 미리 말한다.

완벽해진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 완벽함은 측정할 수 없고, 기준이 주관적이며, 한낱 인간에게는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인간이 완벽해지라고, 너는 부족한 인간이라고 부추긴다. 완벽을 위해 성장하고 긍정적이며 유연해짐을 강요받는다. 불행하거나 피곤, 비탄, 슬픔에 빠지는건 나약하고 나태해서 야망이 없는 인간의 취급을 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사회가 완벽주의를 강요하고, 뭔가 부족함을 느껴 수치심과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으로 쇼핑을 유도한다.

음~~~

결국 모든게 경제논리.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소비를 부추기는 방법 중 하나가 완벽주의!!!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책의 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어쨌든 읽어볼 가치는 있고, 나는 완벽주의자가 아닌데도 여러모로 상술에 빠져 소비를 많이하는 일개 사회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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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송현정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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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20241010

#여행을대신해드립니다 #하라다마하 #송현정 #빈페이지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드라마제작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그러고 보니 오늘도 나는 여행 중이다.
여행이 좋다. 정확히 말하면 '이동'하는 걸 좋아한다. 이동할 때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뻥 뚫린 머릿속과 가슴속으로 상쾌한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소설의 첫 문장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기심을 자극할 [여행을 대신 해드립니다] 제목이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의뢰가 들어온 여행을 대신해주면서 여행의뢰자들의 사연과 아픔, 기쁨, 고통을 함께 공유,공감하는 내용이다.

내가 이런 책만 읽어서 그런건지, 왜 이렇게 일본소설들은 잔잔하고 고요하고 차분하면서 소소한 감동을 준다.

#여행을대신해드립니다 도 마찬가지다.

일본에 대한 선입견때문일까?
그들의 감성이 잔잔 소소한걸까?
문화가 그런걸까?

모두 그런걸까?

완전 신간.

잔잔한 가을같은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소설
잔잔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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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싫은 날엔 카프카를 읽는다 - 예술가들의 흑역사에서 발견한 자기긍정 인생론
김남금 지음 / 앤의서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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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20241015

#도서협찬 #출근하기싫은날엔카프카를읽는다 #앤의서재 #김남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예술가들의 흑역사에서 발견한 자기긍정 인생론

예술가들의 인생에서 배우는 자기 개발서

카프카. 헤밍웨이. 반고흐. 발자크. 위화. 바흐. 안도 다다오. 클로드 모네. 페르난두 페소아. 앤디 워홀. 도스토옙스키. 쇼펜하우어 등등 예술가들의 인생안에는 나의 인생도 있다.

대단한 삶을 살았지만, 그 안에서는 나와도 같은 모습을 지닌 그들의 삶을 엿보면서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는 방법들을 배워본다.

욕쟁이 작가 찰스 부코스키는
"글쓰기라는 배출구, 오락, 해방이 난 필요했다. 글쓰기의 안도감, 글쓰기라는 염병할 일거리가 필요했다. 과거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명성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중요한 건 오직 다음줄이었다."

찰스 부코스키는 자신의 기구하고 하찮은 삶을 인정받고 싶어서 계속 글을 썼다. 끊임없이 투덜거렸고, 욕도 하면서 글을 썼다.

나도 요즘 글을 쓰고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비슷한 양의 글을 쓰고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아무래도 뒷담화??
일단 뭐든 마음에 안들면 투덜거리고 찡찡대고 보는거다. 나혼자 글을 쓰는건데 욕했다고 누가 나한테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아주 편한 해소법??

이 책을 읽어보면 나와 같은 이유로 시작해서 대작을 남긴 예술가들이 많다. 그들이나 나나 그 시작은 같 다. 다만 끊임없이 끝까지 했느냐 안했느냐겠지. ^^

아주 쉽게 잘 쓴 책.
추천!
첫째딸한테 추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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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윤리 - 메타선진국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한소 지음 / 렛츠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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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30
20241012

#선택된윤리 #이한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도서협찬

선택된 윤리란,
일단 선택된다는건, 사회구성원이 개인의 선호에 따라 즉, 개인의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인 면.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택이 정해진다.

윤리란 개인이 타인과 상호작용할때 따르고 있는 규칙, 문화, 제도, 사회규범이다.

개인이 행복을 위해 선호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윤리가 선택된 윤리.

그래서 윤리는 시대에 따라, 장소에 따라 변하기도한다.

요즘들어 계속 생각하는건데,
정의, 윤리, 도덕, 선 등 이런 형이상학적인 것들을 도대체 규정할 수 있을까?
물론 규정짓든 말든 별상관은 없으나, 어느 순간 저런 단어들을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내 스스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는 단어를 마구 사용할순 없잖아!!!

단어가 주는 힘이 없어진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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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김현민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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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20240915

#왜너는나를사랑하지않는가 #모모북스 #김현민 #나는솔로4기 #나는솔로4기정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오마주인가? 클리셰인가?

제목은 #왜너는나를사랑하지않는가 이지만, 그 내용은 나는 너를 사랑했던가? 너가 나를 사랑했다면 나도 너를 사랑했던 것으로 믿겠다는 것이다. 내가 이해한게 맞을까?

작가는 나는솔로 출연자다. 나는솔로 광팬으로써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1기부터 22기인 지금까지 한회도 거르지않고 재방에 삼방 막방 유튜브 라이브까지 챙겨본다. 당연히 내가 작가를 모를리가, 없겠다. 4기에 워낙 강력한 빌런들이 있어서 그들의 존재감에 묻혀 그냥 그닥 주목받을 수 없었던 조용한 출연자로 기억된다. 여담으로 나는솔로는 4기 빌런 영철로 인해 프로그램 인기 떡상의 발판을 다지게 된다.

내가 나는 솔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남녀상열지사속에 인간의 속내, 본능. 추악함. 교묘함. 권모술수. 때로는 사랑과 우정까지 다 볼 수 있는 인간심리학의 교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도 사랑이란 감정속에서 자신의 본래적인 모습을 발견하고자 출연했다. 결과적으로 그 안에서 사랑을 만나진 못했으나, 그 후, 진정한? 사랑을 한 것 같기도하고, 어제와 오늘의 내가 다르듯 성장했다고 한다. 참고로 작가는 200여일 만나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이 책은 서른다섯 대한민국 미혼 남자의 성장스토리?라고 해석하면 될까?

모범적인 삶을 산 명문대 졸업생의 쉽지 않은 사랑!!!

돌이켜 내 사랑을 되짚어보았다.
나는 현재 결혼23년차다. 참 되돌아보기에 내 사랑과 기억, 추억은 가물가문 흐릿하다.
당시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정말 그때의 남친이자 현재의 남편을 사랑했을까? 사랑 하나로 결혼했을까? 결국 사랑의 완성은 결혼일까?
난 그당시 최선을 다했다. 주어진 환경과 남자와 조건에 딴 생각 한번안하고 내 시간과 열정을 바쳤다. 생각해보면, 그 열정의 내가 사랑한거고 결혼까지 한거다. 내 스스로가 아주 기특해서 흔쾌히 결혼했다. 그만큼 나는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듯 하다. 결국 내 마음의 자세가 가장 중요했더라고 말할 수 있겠다.

지금은? 뭐 내 현실에 여전히 충실중!!

사랑이란 누가 누구를 얼마만큼 좋아하고 배려하는지를 계산하면 열정을 바칠수 없는 것! 내 사고와 태도에 충실하면 상대도 알지 않을까? 나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를 김치녀 된장녀라 비하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게 맞지않나 싶다. 그녀들도 그럴땐 이유가 있다.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겠지.

외모든 능력이든 돈이든 사회적 지위던간에 상대방에게 잘보이고자 하는게 나쁠까? 전혀! 그런 노력도 안하는 남녀들이 더 찌질해보인다. 사랑받기 원하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지. 적당한 건 없다.

책으로나마 나솔 출연자를 만나게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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