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128#완벽이라는중독 #토머스커런 #북라이프 #완벽주의자 #심리학책추천 #베스트셀러 #책추천 #도서협찬일단 나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책에 보면 완벽주의자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어디 한군데 마땅히 체킹할 곳이 없더라.애초부터 완벽을 꿈꾸기보다 내가 할 수있는 선에서 열심히 사는게 나 자신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는걸 미리 말한다. 완벽해진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 완벽함은 측정할 수 없고, 기준이 주관적이며, 한낱 인간에게는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인간이 완벽해지라고, 너는 부족한 인간이라고 부추긴다. 완벽을 위해 성장하고 긍정적이며 유연해짐을 강요받는다. 불행하거나 피곤, 비탄, 슬픔에 빠지는건 나약하고 나태해서 야망이 없는 인간의 취급을 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사회가 완벽주의를 강요하고, 뭔가 부족함을 느껴 수치심과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으로 쇼핑을 유도한다. 음~~~결국 모든게 경제논리.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소비를 부추기는 방법 중 하나가 완벽주의!!!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책의 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어쨌든 읽어볼 가치는 있고, 나는 완벽주의자가 아닌데도 여러모로 상술에 빠져 소비를 많이하는 일개 사회의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