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니?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로리 코헨 지음, 마조리 베알 그림, 금동이책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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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을 일깨워주는 금동이 책

너는 누구니?

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도 하게 해주고 많은 지식도 알게 해줘요.

그리고 질문을 통해 아이가 생각을 해보고 사고를 확장 시키게 해주기도 하는데

금동이 책의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너는 누구니? 가 그런 것 같아요.

 

                       

짹짹짹 새들의 소리로 가득한 숲속에서 초대장이 날아왔어요.

세상에는 새들이 많이 있어요.

꼬꼬마 새들, 왕 큰 새들, 분홍 분홍 새들, 초록 초록 새들, 착한 새들, 바보 새들, 바쁜 새들, 한가한 새들.......

사람들처럼 새들도 각양각색입니다.

 

                          

장난꾸러기 새들이 돌을 던져도 ♡뿅뿅 날리는 착한 새들도 있어요.

 

세상에 새들이 진짜 많아.

별별 새가 다 있지.

친절한 새, 게으른 새, 멋쟁이 새......

넌 어떤 새가 제일 좋아?

 

네가 만약 새라면

넌 어떤 새가 되고 싶니?

너는 누구니?

넌 어떤 아이야?

 

금동이 책 너는 누구니?는 개성이 강한 새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저도 질문을 했더니

아직 5살밖에 안된 딸아이는 분홍색 새가 되겠다고 이야기하네요.

저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잘 놀아주는 엄마 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짧지만 책 속에 숨어있는 가끔 엉뚱한 이야기가 웃음을 짓게 만들어요.

알록달록 예쁜 숲속 새들의 모습은 하나하나 살펴보면 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겨납니다.

책은 단순해 보이지만 천천히 살펴보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줬어요.

 

우리 아이들도 너는 누구니에 나오는 새들처럼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성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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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아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김지연 지음 / 다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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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책

백년아이

 

                          

대한민국 독립만세를 외치던 날 태어나신 민주의 증조할아버지께서

살아오신 길을 통해 우리나라의 100년 역사를 쉽고 간략하게 알 수 있어요.

백 년 아이가 태어나는 그림에 민들레 홀씨가 보이나요?

그림책을 보다 민들레 홀씨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역사 곳곳에 함께 있는 백 년 아이를 찾을 수가 있어요.

 

                        

백 년 아이는 역사에 대하여 설명뿐 아니라 책을 읽는 아이에게 질문도 던집니다.

아이와 함께 질문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보고

역사란 무엇인지 나라를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역사는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줘요.

                          

역사 책에서 나 보던 인물이 아닌 우리의 가족들이 이루어낸 역사를 이야기하고 앞으로 역사를 써 내려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기대감을 주네요.

우리나라의 역사는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강렬한 판화와 부드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서 백 년 아이를 읽는 내내 작가가 얼마나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는지 마음으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끈 100명의 이름과

백 년 아이를 통해 따라가는 우리나라 100년의 역사를 아이와 쉽게 배울 수가 있었어요.

8살 된 아이에게 정말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백 년 아이.

백 년 아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의 백 년을 희망으로 이끌길 바랍니다.

그렇기 위해서 부모인 저에게도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키울 것인가 생각도 해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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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까 봐 무서워 스콜라 창작 그림책 65
댄 샌탯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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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서관에서 자주 아이들 책을 빌려서 읽어봐요.

그중에서 믿고 고르는 시리즈가 있는데 스콜라의 그림책 마을이에요.

그림책 마을 시리즈에서 글 밥이 조금 있는 것 빼고는 거의 다 읽어봤는데

5세, 8세 아이 그리고 저까지 모두 좋아하는 책들 가득이었어요.

믿고 보는 스콜라 그림책 마을 시리즈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네요!

영국의 구전 동요인 험프티 덤프티 그 뒤의 이야기를 그린

[떨어질까 봐 무서워 ]입니다!

 

담벼락에서 쿵 추락한 험프티 덤프티는 그 뒤로 삶이 완전히 바뀌였어요.

풀이랑 반창고로 몸은 고쳤지만 높은 곳이 무서워졌죠.

겁이 나니까 포기하는 것들이 생겼어요.

또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담장 위에 올라가 도시를 바라보는 일도 새들을 보는 일도 포기해요.

 

하지만 비행기를 열심히 만들어 성공하고 담을 구경하고 새들과 함께 높이 나는 것을 느껴요.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비행기는 담장 위로 올라가 버리고 험프티 덤프티는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비행기를 만들던 시간을 떠올리고 담장 위에서 보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

높은 담에 다시 오르기로 마음먹었어요.

겁에 질렸지만 한발 한발 오르다 보니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다시 담장 위로 다시 높이 올라간 알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른 알이 되었답니다.

 

 

처음 이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험프티 덤프티 다시 떨어져서 알이 깨져서 죽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 험프니 덤프티는 죽은 게 아니라 멋진 새로 부화해서

하늘 높이 훨훨 날아오르고 있었네요.

떨어질까 봐 무서워는 요즘 저희 집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8살 아이가 "엄마 이 책 정말 재미있어!"라며 매일 밤 읽어 달라고 들고 와요.

5살 8살 남매인 저희 아이들은 유독 겁이 많고 예민한 첫째는 실패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해서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해를 할까 싶지만 저는 그래도

험프티 덤프티는 담에서 떨어져 높은 곳이 두려웠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해서

멋지게 새가 되어 훨훨 날아 더 멋진 도시를 구경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는 험프티 덤프티.

칼테콧 수상 작가에 걸맞게 그림이 생동감이 넘치고 재치가 있어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해요.

실패와 두려움을 떨칠 수 있고 도전을 할 수 있게 험프티 덤프티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네요.

이 책과 함께 저희는 매일 유튜브에서 험프티덤프티 노래를 듣고 있어요.

영어 동요에 관심 없던 아이들인데 영어동요도 듣고 부르며 일 석 이조랍니다.

험프티 덤프티 구전동요와 함께 떨어질까 봐 무서워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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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책가방 속 그림책
김성범 지음, 이수희 그림 / 계수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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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유치원 졸업을 하였어요.

해맑게 웃는 모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쓴맛을 진작 알아버린 저는

이제 학교라는 경쟁 사회에 들어가면서 누구는 공부 잘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아이,

그림 못 그리는 아이 등등등 인정과 동시에 차별을 받을 생각을 하니 괜스레 걱정이 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반 그림책을 만나고 나서 저 먼저 아이들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지 않고

편견을 갖고 있었던 걸 반성하게 되었어요.

 

우리 반 그림책을 읽어보기 전에 맨 뒷장의 우리 반 뒷이야기 먼저 읽으면

책을 더욱더 이해하고 마음으로 읽을 수가 있어요.

                        

꽃이 피었어요.

길쭉한 꽃, 뚱뚱한 꽃, 혼자 피는 꽃, 함께 피는 꽃

모습이 달라도 모두 소중한 꽃이에요.

빨강 꽃, 노랑꽃, 하양 꽃, 보라꽃이 피었어요.

색깔이 달라도 모두 예쁜 꽃이에요.

모습이 달라서 어우러진, 색깔이 달라서 어우러진 소중하고 예쁜 우리 반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따스한 그림과 함께 저도 모르게 마음이 따스해져요.

누구나 모두 예쁜 꽃이라는 사실,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잊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입학하게 되면 어떤 친구들을 만날까 이야기를 나누며

초등학교 입학을 기대해보았어요.

우리 아이는 어떤 예쁜 꽃이 될까 기대도 되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은 모습이 달라도 모두 다 예쁜 꽃이라는 걸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제가 다시금 느끼게 되었답니다.

책 뒷면 QR코드를 찍으면 우리 반 음원으로 연결되어 아이들과 노래도 감상하고

책도 읽으며 노래도 불러보았어요.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노래 가사가 없어서 제 귀가 어두운 건지 무슨 꽃인지 잘 안 들리더라고요.

가사가 있거나 책 그림 속에 꽃 이름이라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예쁜 그림 속 예쁜 꽃이 무슨 꽃인가 궁금해서 열심히 아이와 검색해서 찾아냈어요^^

우리 반을 통해서 다양하지만 모두 예쁜 꽃을 여러분들도 알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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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 여행
조반나 조볼리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유지연 옮김 / 찰리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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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펠리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고양잇과 동물과 세계 여러 나라의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 여행]

                        

고양이 펠리체는 이탈리아어로 '행복한'이라는 뜻이래요.

펠리체의 이름에 걸맞게 펠리체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다 보면 행복을 느낄 수가 있어요.

무더운 여름날 펠리체는 쌩쌩 돌아가는 선풍기를 바라보며

어디론가 날아갈 수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는 처음 태어났을 때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 친척들이 살고 있다던

 엄마의 말이 생각났어요.

고양이는 일곱 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는데

 펠리체는 다섯 번 태어나고 죽어서 이제 목숨이 두 번밖에 남지 않았대요.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죽기 전에 세계 일주가 소원이라는 기사를 본적 있는데

사람이나 고양이나 마음은 같구나^^;생각이 들었어요.

 

 

인도에 가서 보기와는 다르게 상냥한 호랑이를 만나고

중국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서 눈 표범 이모들을 만났어요.

오후에는 러시아 드넓은 초원에서 스라소니 삼촌을 만났어요.

로키산맥 너머로 붉은 노을이 인상적인 미국에서는 사촌 퓨마를 만났어요.

깊고 넓은 브라질 숲속에서는 검은 표범을 만났어요.

아프리카 드넓은 초원에서는 사자 가족을 만나 모두 함께 달콤한 잠을 잤지요.

 

세계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펠리체는 발코니에 앉아 도시를 바라보며

친구들에게 친척들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돌아온 이유는

펠리체처럼 세계여행을 다녀와 서래요.

펠리체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양잇과 동물을 알게 되고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인도, 중국, 러시아, 미국, 브라질, 아프리카에 대하여

간단한 정보를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가 사라진 이유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이 웃음이 나게 만들어요.

숨기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잘 설명해주었어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저는 그림이 정말 예뻐서

미술 전시회에 있는 것만 같았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그림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는데 그림책을 읽는 내내

저에게 어찌나 질문을 하는지요. 엄마의 지식의 한계가 느껴져서 미안해지기도 했어요.

동물들을 좋아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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