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까 봐 무서워 스콜라 창작 그림책 65
댄 샌탯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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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서관에서 자주 아이들 책을 빌려서 읽어봐요.

그중에서 믿고 고르는 시리즈가 있는데 스콜라의 그림책 마을이에요.

그림책 마을 시리즈에서 글 밥이 조금 있는 것 빼고는 거의 다 읽어봤는데

5세, 8세 아이 그리고 저까지 모두 좋아하는 책들 가득이었어요.

믿고 보는 스콜라 그림책 마을 시리즈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네요!

영국의 구전 동요인 험프티 덤프티 그 뒤의 이야기를 그린

[떨어질까 봐 무서워 ]입니다!

 

담벼락에서 쿵 추락한 험프티 덤프티는 그 뒤로 삶이 완전히 바뀌였어요.

풀이랑 반창고로 몸은 고쳤지만 높은 곳이 무서워졌죠.

겁이 나니까 포기하는 것들이 생겼어요.

또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담장 위에 올라가 도시를 바라보는 일도 새들을 보는 일도 포기해요.

 

하지만 비행기를 열심히 만들어 성공하고 담을 구경하고 새들과 함께 높이 나는 것을 느껴요.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비행기는 담장 위로 올라가 버리고 험프티 덤프티는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비행기를 만들던 시간을 떠올리고 담장 위에서 보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

높은 담에 다시 오르기로 마음먹었어요.

겁에 질렸지만 한발 한발 오르다 보니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다시 담장 위로 다시 높이 올라간 알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른 알이 되었답니다.

 

 

처음 이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험프티 덤프티 다시 떨어져서 알이 깨져서 죽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 험프니 덤프티는 죽은 게 아니라 멋진 새로 부화해서

하늘 높이 훨훨 날아오르고 있었네요.

떨어질까 봐 무서워는 요즘 저희 집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8살 아이가 "엄마 이 책 정말 재미있어!"라며 매일 밤 읽어 달라고 들고 와요.

5살 8살 남매인 저희 아이들은 유독 겁이 많고 예민한 첫째는 실패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해서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해를 할까 싶지만 저는 그래도

험프티 덤프티는 담에서 떨어져 높은 곳이 두려웠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해서

멋지게 새가 되어 훨훨 날아 더 멋진 도시를 구경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는 험프티 덤프티.

칼테콧 수상 작가에 걸맞게 그림이 생동감이 넘치고 재치가 있어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해요.

실패와 두려움을 떨칠 수 있고 도전을 할 수 있게 험프티 덤프티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네요.

이 책과 함께 저희는 매일 유튜브에서 험프티덤프티 노래를 듣고 있어요.

영어 동요에 관심 없던 아이들인데 영어동요도 듣고 부르며 일 석 이조랍니다.

험프티 덤프티 구전동요와 함께 떨어질까 봐 무서워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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