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국수 동화 1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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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2011년 5월 브라질의 유명한 리우 자네이루 변두리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일어난 실화가 한국의 그림 동화로 태어났어요.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는 뉴스나 유튜브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이야기예요.

바다에 버려진 폐유를 뒤집어쓴 채 주앙 할아버지에게 발견된 마젤란 펭귄

주앙 할아버지는 펭귄을 구해주고 깨끗하게 씻겨 먹이를 주며 돌봐주었어요.

엿새가 지나 할아버지는 펭귄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냈지만

다시 주앙 할아버지 댁으로 펭귄은 돌아왔어요.


할아버지는 펭귄에게 딘딤(Dindim)이라 이름을 지어주고 일 년 가까이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딘딤은 푼타 톰보에서 짝을 만나 알도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다시 주앙 할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매월 5월이 되면 주앙 할아버지 마을에 다시 돌아와

몇 달을 함께 지내다가 자기 서식지로 떠나기를 반복한다고 해요.

뉴스로 딘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말로 표현 못 할 감동을 느꼈어요.

정말 거짓말 같은 이야기, 동화 같은 이야기가 동화로 만들어져 감동을 더해 줍니다.

윤병무 작가님은 딘딤의 이야기를 시의 문체로 써서

기적 같은 이 이야기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몇 배로 더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뉴스에서 딘딤은 마젤란해협에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오는 것으로 보도해 줬는데

작가님은 조사를 통해 마젤란 펭귄은 푼타 톰보에서 서식하는 것을 알고

뉴스 보도의 오류를 잡고 정확하게 그림책을 만드셨다고 해요.

또한 그림책 속 마을 모습과 할아버지, 딘딤의 모습을 꼼꼼히 참고하여 그린 그림으로

생생한 감동을 더욱더 잘 느낄 수가 있어요.

동물과 사람이 주는 우정으로 웃음 짓게 만들고 눈물 젖게 만드는 감동 실화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그림책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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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 대작전 - 빛나 요정과 함께하는
이다 노리코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송지현 옮김 / 북뱅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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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리 수납의 달인이다 노리코가 쓴 첫 번째 그림책,

그림책 작가 이와사키 치히로의 손녀 마쓰모토 하루노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우리 아이를 정리의 달인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어느새 주부들 사이에서 정석으로 자리 잡힌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의 핵심은 필요 없는 것은 버리고 제자리를 찾아 정리하기인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리의 핵심이 들어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늘 활기가 넘치는 하나는 친구와 공원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버릇이 있고 정리 정돈을 잘 못한답니다.(뜨끔 나인가?ㅎ)

학교서 돌아오자마자 책가방은 현관에 던져놓고 곧장 밖으로 나가고

새로 산 책가방, 책상도 처음에는 그렇게 좋아하더니 뒷전이고

책상은 엉망진창 뒤죽박죽 물건들로 뒤덮여 있어요.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책상 위 물건들이 바닥에 쌓여있어요.

두둥! 책상이 가출을 해버린 것입니다.

급히 학교에 간 하나는 화장실도 급하고 모습은 엉망이고

준비물도 제대로 챙겨오지 않아 제대로 된 수업을 할 수가 없어요.

수영장 옆에서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하나 앞에 정리 요정 빛나가 나타나

하나의 책상을 함께 찾고 집으로 돌아와 반짝반짝 책상 정리 대작전을 시작합니다.

수건으로 구석구석 책상을 닦고

물건들에게도 돌아갈 자리를 정해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들만 집어넣지요.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하니 책상도 기분이 좋고

다음날 학교 가는 하나의 발걸음도 가볍고 평소보다 기운이 넘칩니다.

마지막으로 빛나 요정이 알려주는 정리 정돈의 규칙

꺼나버정!

꺼내기 나누기 버리기 정리하기

쉽게 아이들이 이해하고 따라 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준비해야 할 것은

책상을 말끔히 정리하고 꼭 필요한 필기도구만 꺼내놓고 시작해야

집중도도 높아지고 도움이 된다고 어디서 들었어요. 상

식적으로도 정리 정돈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잖아요.

예전에 너무 정리된 환경은 창의성을 없앤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저에 대한 핑계로 딱 좋거든요)

요즘은 정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거 같아요.

어지럽혀진 책상을 보며 꺼나버정!구호를 외치며 아이들과 함께 책상 정리를 해보았어요.

엄마의 백번 잔소리보다 효과 만점인 빛나 요정의 꺼나버정!

주인공 하나의 모습이 누구나 해봤을만한 모습이어서 공감도 가고

쉽게 아이들이 정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았어요.

책상 정리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커서 어느새 정리 정돈의 달인이 되어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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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슈퍼영웅 즐거운 동화 여행 150
김현태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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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의 아빠는 배우다. 그러나 동수는 아빠의 직업이 자랑스럽지 않다.

악당 전문 배우인 아빠를 친구들은 놀리고

아이가 아빠의 얼굴을 보고 무섭다고 대성통곡을 하거나 얼굴 때문에 도둑으로 오해받는다.

동수는 아빠의 그런 모습이 창피하고 속상하다.

속상해하는 동수의 모습을 보고 아빠는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공사장에서 일을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복면을 쓴 봉사자'를 뽑는다는 벽보를 보고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던 아빠는 동수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복면을 쓰고

슈퍼영웅이 되어 학교 앞 건널목에서 교통봉사를 한다.



 

학교 아이들은 복면 슈퍼영웅을 보고 멋있다며 환호성을 지르지만

동수는 아빠가 복면 슈퍼영웅인 것을 알고 아빠를 모른척하고 피해 다닌다.

어느 날 교문 밖으로 나온 축구공을 주우러 차도로 뛰어들은 아이,

트럭 한 대가 달려오고 아빠는 망설임 없이 차도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아빠는 병원에 실려가셨고 응급실에 있는 아빠는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동수는 아빠가 깨어나게 해달라며 울며 기도드린다.

과연 아빠에게 동수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을까?

동수는 동수를 향한 아빠의 진심을 알 수 있을까?



 

아이들은 내면보다 외면을 더 먼저 느끼고 생각하죠.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놀리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가족 때문에 놀림을 당하면

속상하고 창피하고 숨고만 싶을 거예요.

동수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사랑하는 동수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일을 접고

다른 일을 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자녀를 위하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동수가 아빠와의 사건으로 아빠의 사랑을 알고 아빠를 자랑스러워한 것처럼

책을 읽는 아이들도 아빠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책 읽기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서 아직 책 읽기가 서툰 1학년 아이도

비록 천천히 읽었지만 재밌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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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건 좀 찾아 주세요! - 툭하면 물건을 잃어버리는 어린이를 위한 생활동화 팜파스 저학년 책 놀이터 2
신채연 지음, 조히 그림 / 팜파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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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를 가기 전

엄마와 아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이 준비물을 챙기고

물건에 이름 써서 붙이기일 거예요.

그래도 어찌나 잘 잃어버리는지

라떼는 말이야~라면서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기 일쑤입니다.


 

지우개, 스케치북, 연필, 실내화 가방, 점퍼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물건을 잃어버려서 동준이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매일 들어요.

왜 그렇게 동준이 물건만 사라지는지

연필 네 자루가 있었는데 필통에 남아있는 건 두 자루의 연필뿐.

비 오는 날 동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티라노 우산을 쓰고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물건을 아끼고 잘 간직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기본생활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들이 공감하기 쉬운 재미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

아직 한글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쉬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이의 감상평은 손태원 정말 얄밉다.

마지막 내 물건을 잘 챙기고 정리하는 방법이 있어서

아이가 생활에서 깨닫고 도움이 될 수가 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자기 물건에 알아서 척척 이름을 쓰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책 읽기 잘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비록 새 지갑에 삐뚤빼뚤 엉망이어서 엄마가 잠시 인상을 쓸뻔했지만

알아서 이름도 잘 쓴다고 칭찬해 주었답니다.

동준이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자신이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이

재미나게 그려진 내 물건을 좀 찾아주세요!

저학년 생활 동화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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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사우루스에게 수학은 절대 안 돼! 생각말랑 그림책
라슈미 서데쉬판데 지음, 다이앤 이웬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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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사우루스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스테고사우루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면 숫자로 할 수 있는 일은 끝없이 많을 거예요.

더하기, 빼기도 하고 가끔 장난도 칠 거예요.

수학을 잘하게 되면 스테고사우루스는 신나서 더 많은 걸 하려고 할 거래요.

로봇들을 만들어 함께 로켓을 만들어 우주에 가고 외계인 친구도 만들어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어 온 세상에 로봇들이 가득해져

로봇들을 관리하기 힘들어 질지도 몰라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스테고 사우루스가 꼭 해결할 거예요.

끄기 버튼을 만들어 놓았거든요.




 

수학이란 참 어렵게 느껴지는 게 많은 아이들 같아요.

수학이 어려워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큰아이가 도대체 이 재미없는 수학을 배워서

어디다 쓰냐고 했을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수학을 배우고 수학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보면서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아요.

스테고사우루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통통 튀는

무궁무진한 일들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해 줘요.



 

수학에 대해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하게 만드는 재미난 상상 이야기,

우리 집에 있는 스테고사우루스에게 수학을 가르쳐준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에 재미난 이야기

수학을 배우게 된다면 앞으로 아이들에게 상상하지 못할 신비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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