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를 가기 전
엄마와 아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이 준비물을 챙기고
물건에 이름 써서 붙이기일 거예요.
그래도 어찌나 잘 잃어버리는지
라떼는 말이야~라면서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기 일쑤입니다.
지우개, 스케치북, 연필, 실내화 가방, 점퍼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물건을 잃어버려서 동준이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매일 들어요.
왜 그렇게 동준이 물건만 사라지는지
연필 네 자루가 있었는데 필통에 남아있는 건 두 자루의 연필뿐.
비 오는 날 동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티라노 우산을 쓰고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물건을 아끼고 잘 간직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기본생활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들이 공감하기 쉬운 재미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
아직 한글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쉬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이의 감상평은 손태원 정말 얄밉다.
마지막 내 물건을 잘 챙기고 정리하는 방법이 있어서
아이가 생활에서 깨닫고 도움이 될 수가 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자기 물건에 알아서 척척 이름을 쓰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책 읽기 잘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비록 새 지갑에 삐뚤빼뚤 엉망이어서 엄마가 잠시 인상을 쓸뻔했지만
알아서 이름도 잘 쓴다고 칭찬해 주었답니다.
동준이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자신이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이
재미나게 그려진 내 물건을 좀 찾아주세요!
저학년 생활 동화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