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통이다, 달님 동시만세
윤미경 지음 / 국민서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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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유쾌하고 발랄한  동시집 - 쌤통이다, 달님
 


쌤통이다 달님은 우리나라의 열두 달 365일 24절기의 각 절기를 다 전해주는 동시집이에요,
표지의 환하게 웃는 해님과 마음이 좋지 않은 달님의 표정에서 왜 해님이 달님한테 쌤통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져요.
책 중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그걸 읽고 나서 작가님의 생각이 너무 기발하셔서 놀랐답니다.
차례를 보면 우리나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동시집을 읽다 보면 작가님의 표현이 정말 사랑스럽고 유쾌해서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어려운 24절기를 동시와 함께하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책 아래에 있는 해설을 통해 각 절기에 대한 뜻을
알 수 있게 해준답니다.

예쁘고 재치 있는 그림과 함께해서 더욱 유쾌하고 읽기 좋은 동시집이에요.
동시도 읽고 예쁜 그림도 감상하고 24절기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일석삼조의 쌤통이다, 달님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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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걸! - 2019년 김포시립도서관 권장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7
이하영 지음, 김연주 그림 / 책고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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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방송작가가 쓴 한편의 시트콤 같은 동화책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엄마인 저는 항상 걱정되는 게 쉬랑 응가 참다가
아이가 실수할까 봐 였거든요.
제가 7살 때 멜빵바지 입고 유치원에 갔다가
멜빵을 못 풀어서 바지에 쉬하고 혼자 유치원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울면서 엄마를 기다린 기억이 있기 때문에 실수에 더 집착을 하나 봐요.

아이의 쉬도 아닌 묵직한 똥 실수에 대한 재미있는 동화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이야기는 산꼭대기 하얀 구름 위 신령들로부터 시작돼요.
신령들은 바로 열매의 냄새를 결정하고 있었죠.
동글동글하니 사랑스러운 열매를 무슨  냄새로 결정할까 하다 코주부 신령은 한 아이를 구한다며 모든 신령들이 놀라는 냄새를 가지게 해요.

과연 이 냄새는 무슨 냄새이고 무슨 열매이기에 신령들이 다들 놀랬을까 정말 궁금해져서 빨리 책을 읽고 싶어졌어요.

도윤이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러 모였는데 갑자기 속이 부글거리고 신호가 왔어요.
빨리 화장실로 가려는 순간 축구는 시작되고 도윤이 앞으로 공이 날라왔어요.
있는 힘껏 공을 찬 순간 도윤이의 응가도 뿌지직 묵직하게  내려왔답니다.
들키지 않으려고 도윤이는 빨리 뛰어서 화장실로 간다는 게 버릇처럼 학원버스 타는 곳으로 가요.

그리고  그 안에서 행운을 만나게 되고..
그 행운으로 인해 도윤이는 행복하지만 말 못 할 행운이었죠.
신령님의 도움으로  도윤이는 또 다른 행운을 맞이합니다.

도윤이의 말 못 할 실수가 행운이 찾아오면서 도윤이가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하게 되는
도윤이가 똥 싼 것을 들킬까 말까 흥미진진해져서
읽는 사람마저도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져요.

전직 방송작가였던 이하영 작가님의 첫 동화!
아직 읽기 독립이 안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고 같이 읽는 저도 한편의 시트콤을 보는 기분이 들어서 아무도 모를걸! 을  읽는 내내 행복했답니다.

아이들의 실수도 결코 큰일은 아니고 뜻밖의  행운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나에게 행운은 어떤 것일까 아이랑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아무도 모를걸! 이 책은 아무도 모르면 안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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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니?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로리 코헨 지음, 마조리 베알 그림, 금동이책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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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을 일깨워주는 금동이 책

너는 누구니?

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도 하게 해주고 많은 지식도 알게 해줘요.

그리고 질문을 통해 아이가 생각을 해보고 사고를 확장 시키게 해주기도 하는데

금동이 책의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너는 누구니? 가 그런 것 같아요.

 

                       

짹짹짹 새들의 소리로 가득한 숲속에서 초대장이 날아왔어요.

세상에는 새들이 많이 있어요.

꼬꼬마 새들, 왕 큰 새들, 분홍 분홍 새들, 초록 초록 새들, 착한 새들, 바보 새들, 바쁜 새들, 한가한 새들.......

사람들처럼 새들도 각양각색입니다.

 

                          

장난꾸러기 새들이 돌을 던져도 ♡뿅뿅 날리는 착한 새들도 있어요.

 

세상에 새들이 진짜 많아.

별별 새가 다 있지.

친절한 새, 게으른 새, 멋쟁이 새......

넌 어떤 새가 제일 좋아?

 

네가 만약 새라면

넌 어떤 새가 되고 싶니?

너는 누구니?

넌 어떤 아이야?

 

금동이 책 너는 누구니?는 개성이 강한 새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저도 질문을 했더니

아직 5살밖에 안된 딸아이는 분홍색 새가 되겠다고 이야기하네요.

저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잘 놀아주는 엄마 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짧지만 책 속에 숨어있는 가끔 엉뚱한 이야기가 웃음을 짓게 만들어요.

알록달록 예쁜 숲속 새들의 모습은 하나하나 살펴보면 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겨납니다.

책은 단순해 보이지만 천천히 살펴보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줬어요.

 

우리 아이들도 너는 누구니에 나오는 새들처럼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성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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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아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김지연 지음 / 다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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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책

백년아이

 

                          

대한민국 독립만세를 외치던 날 태어나신 민주의 증조할아버지께서

살아오신 길을 통해 우리나라의 100년 역사를 쉽고 간략하게 알 수 있어요.

백 년 아이가 태어나는 그림에 민들레 홀씨가 보이나요?

그림책을 보다 민들레 홀씨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역사 곳곳에 함께 있는 백 년 아이를 찾을 수가 있어요.

 

                        

백 년 아이는 역사에 대하여 설명뿐 아니라 책을 읽는 아이에게 질문도 던집니다.

아이와 함께 질문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보고

역사란 무엇인지 나라를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역사는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줘요.

                          

역사 책에서 나 보던 인물이 아닌 우리의 가족들이 이루어낸 역사를 이야기하고 앞으로 역사를 써 내려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기대감을 주네요.

우리나라의 역사는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강렬한 판화와 부드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서 백 년 아이를 읽는 내내 작가가 얼마나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는지 마음으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끈 100명의 이름과

백 년 아이를 통해 따라가는 우리나라 100년의 역사를 아이와 쉽게 배울 수가 있었어요.

8살 된 아이에게 정말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백 년 아이.

백 년 아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의 백 년을 희망으로 이끌길 바랍니다.

그렇기 위해서 부모인 저에게도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키울 것인가 생각도 해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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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까 봐 무서워 스콜라 창작 그림책 65
댄 샌탯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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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서관에서 자주 아이들 책을 빌려서 읽어봐요.

그중에서 믿고 고르는 시리즈가 있는데 스콜라의 그림책 마을이에요.

그림책 마을 시리즈에서 글 밥이 조금 있는 것 빼고는 거의 다 읽어봤는데

5세, 8세 아이 그리고 저까지 모두 좋아하는 책들 가득이었어요.

믿고 보는 스콜라 그림책 마을 시리즈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네요!

영국의 구전 동요인 험프티 덤프티 그 뒤의 이야기를 그린

[떨어질까 봐 무서워 ]입니다!

 

담벼락에서 쿵 추락한 험프티 덤프티는 그 뒤로 삶이 완전히 바뀌였어요.

풀이랑 반창고로 몸은 고쳤지만 높은 곳이 무서워졌죠.

겁이 나니까 포기하는 것들이 생겼어요.

또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담장 위에 올라가 도시를 바라보는 일도 새들을 보는 일도 포기해요.

 

하지만 비행기를 열심히 만들어 성공하고 담을 구경하고 새들과 함께 높이 나는 것을 느껴요.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비행기는 담장 위로 올라가 버리고 험프티 덤프티는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비행기를 만들던 시간을 떠올리고 담장 위에서 보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

높은 담에 다시 오르기로 마음먹었어요.

겁에 질렸지만 한발 한발 오르다 보니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다시 담장 위로 다시 높이 올라간 알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른 알이 되었답니다.

 

 

처음 이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험프티 덤프티 다시 떨어져서 알이 깨져서 죽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 험프니 덤프티는 죽은 게 아니라 멋진 새로 부화해서

하늘 높이 훨훨 날아오르고 있었네요.

떨어질까 봐 무서워는 요즘 저희 집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8살 아이가 "엄마 이 책 정말 재미있어!"라며 매일 밤 읽어 달라고 들고 와요.

5살 8살 남매인 저희 아이들은 유독 겁이 많고 예민한 첫째는 실패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해서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해를 할까 싶지만 저는 그래도

험프티 덤프티는 담에서 떨어져 높은 곳이 두려웠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해서

멋지게 새가 되어 훨훨 날아 더 멋진 도시를 구경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는 험프티 덤프티.

칼테콧 수상 작가에 걸맞게 그림이 생동감이 넘치고 재치가 있어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해요.

실패와 두려움을 떨칠 수 있고 도전을 할 수 있게 험프티 덤프티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네요.

이 책과 함께 저희는 매일 유튜브에서 험프티덤프티 노래를 듣고 있어요.

영어 동요에 관심 없던 아이들인데 영어동요도 듣고 부르며 일 석 이조랍니다.

험프티 덤프티 구전동요와 함께 떨어질까 봐 무서워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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