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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한 송이
이진영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벚꽃을 바라보며 인생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는 그림책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6/pimg_7360022442196235.jpg)
대교북스 주니어 벚꽃 한 송이
이진영 글. 그림
지금 벚꽃이 한창이에요.
벚꽃 피는 시기에 보기 좋은 벚꽃 한 송이
벚꽃이 활짝 피는 4월이 되면 가족과 친구들과 벚꽃 구경했던 추억을 떠올리면 참으로 행복해져요.
벚꽃 한 송이 책을 읽고 나니 벚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 그림책을 만든 작가님의 마음이 놀랍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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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손자와 대화하는 것처럼 할머니를 깨웁니다.
해마다 벚꽃이 활짝 핀 날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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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초등학교 교실로 들어서 친구들과
옛이야기도 하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보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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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가는 길은 그쪽이 아닌데 할머니는 다른 곳으로 가시네요.
어딜 가시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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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요양원에 있어 반창회에 나오지 못한 단짝 친구를 만나시러 가셨어요.
바로 한 송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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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6/pimg_7360022442196242.jpg)
송이 할머니는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 그럼, 겨우내 죽어 있던 것 같은 나무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꽃을 피워 내고 말고."
"피는 모습도 곱지만 지는 모습은 더 찬란하지?"
"지는 꽃잎엔 피어 있던 모습까지 다 담겨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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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조금씩 흐르던 눈물이 저도 모르게 펑펑 흘렀어요.
왜 책 제목이 벚꽃 한 송이인지 책장을 덮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벚꽃 한 송이를 보며 친구들과의 우정, 삶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직 5살, 8살인 저희 아이들은 벚꽃 한 송이를 읽으면서 크게 이해를 하진 못하지만 이 책은 두고두고 보면서 아이가 생각을 하게 되고 아이와 함께 책도 자랄 거 같아요.
가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고 느끼는 책이 있는데 벚꽃 한 송이는 그런 책 중의 하나예요.
긴 여운이 남는 벚꽃 한 송이
아직도 제 두 눈을 촉촉하게 만든답니다.
4월이 가기 전
벚꽃이 지기 전
벚꽃 한 송이와 함께 인생을 느끼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