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지웠다 ㄱㄴㄷ (스프링) 키움 썼다 지웠다 시리즈
키움 편집부 엮음 / 키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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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썼다 지웠다 ㄱㄴㄷ



올해 6살 된 딸아이가 작년부터 한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근데 한글 문제집을 몇 번 아이와 함께 해보니 그냥 관심만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썼다 지웠다 123을 아이가 4살 때 서점에 가서 사서 아직까지도 집에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123을 먼저 접해봤기 때문에 이 책의 장점을 벌써 알고 있기 때문에

썼다 지웠다 ㄱㄴㄷ을 믿고 아이에게 줄 수 있었답니다.

아이는 숫자 쓰기도 있는데 한글 공부도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쓰면서 다시 지우고 또 쓰고 글씨를 배우고 쓰는 것보다 쓰고 지우는 걸 자체를 너무 좋아합니다.

어릴 때 칠판이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공부라는 생각보다 일종의 놀이로 받아들어서 저희 아이는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썼다 지웠다ㄱㄴㄷ에는 검정, 파란색 보드마카가 포함되어 있어요.

펜 뒤에는 지우개가 달려있어서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매우 편합니다.

다만 펜을 책에다가 끼워서 보관할 수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펜이 아이 속에 딱 맞도록 작고 아담해서 보관이나 이동 시에 갖고 다니기에 어려움은 없답니다.

지우개가 달려있어 떼굴떼굴 굴러다니지도 않아 좋아요.

선 긋기로 먼저 아이의 올바른 펜을 잡는 방법과 펜을 쥐는 힘을 길러보아요.

그리고 자음 모음을 하나씩 따라 써볼 수 있어요.

큰 아이가 한글을 읽는다고 신경 안 쓰고 학교를 보냈더니 획순 정말 중요합니다.

한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획순을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가(엄마가!!!!!) 안 힘들어요.

자음, 모음을 알고 그림을 통해 통문자도 배울 수가 있어요.

 


그림을 보고 단어를 찾는 연습도 할 수 있고 스티커 붙이기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더욱더 재미를 느낄 수가 있게 해준답니다.

 


신나서 열심히 쓰고 지우는 딸아이

글씨가 커서 아이들이 따라 쓰기에 정말 좋아요.

뒷장에는 메모장도 있어서 아이가 그림도 맘껏 그리고 신나게 놀 수 있답니다.

6세 인생의 아는 단어 모두 다 작성하고 뿌듯해합니다.

썼다 지웠다 ㄱㄴㄷ을 통해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터득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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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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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밥'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엄마가 더 좋아하고 엄마가 더 감동받는 그림책이 있어요.

그런 책을 만날 때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거리는 것이 무슨 첫사랑을 만나는 기분이랄까요?

그런 책을 또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밥'

사실적인 그림과 서정적인 표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김동수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셨다니 과연 무슨 그림을 그리셨을까 궁금했어요.

제목이 꽃밥이래서 벼를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리셨을까 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의 작품을 보여주셨어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에 대해서 쓰는 오늘의 숙제

"엄마! 엄마는 세상에서 무슨 꽃이 가장 예뻐요?"

엄마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그야 당연히 벼꽃이지."

"벼꽃? 벼에서 꽃이 핀다고요?"

여자아이가 숙제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벼꽃이 가장 예쁘대요. 벼에 꽃이 핀다고요?

딸아이에 말처럼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 같아요.

사실 저도 그렇게 대답할지도 모르겠어요.

세상에서 왜 벼꽃이 가장 예쁜 것일까 벼꽃이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 궁금해집니다.

엄마가 '청풍 국민학교 5학년 2반 김순희' 외할머니의 일기장을 꺼내어 보여줍니다.

 


1964년 8월

쌀밥을 먹어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벼꽃 맛은 어떨까? 벼꽃 하나 따서 먹어볼까? 하다가 꾹 참았다.

벼꽃이 쌀이 되고, 쌀이 밥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지......

벼꽃!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꽃이다.

1977년 9월

밥맛이 꿀맛이다.

'내가 먹는 밥이 이 여린 생명을 자라게 하는구나.'

생각하니 새삼 쌀이 참 고맙다.

 

할머니의 일기장에는 한평생 쌀과 함께한 인생이 담겨 있었습니다.

쌀이 얼마나 귀했고 보릿고개는 어떻게 지내왔고

쌀에는 자식을 향한 사랑과 생명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당당해질 수 없는 농부들의 마음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하여 변화되는 모습

경제성장을 통해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

우리 부모님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따뜻하면서 깊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벼꽃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순식간에 살펴본 거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엉엉 소리 내어 울고 말았습니다.

쌀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 쌀 한 톨 한 톨에 농부들이 삶이 녹아 있다고 생각되니

항상 감사함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쌀이란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의 경제와 문화를 이렇게 간결하게

잘 표현하였다니 작가님은 누구실까 정말 궁금했어요.

정연숙작가님은 EBS 지식채널 e의 방송작가로 활동하셨던 분이셨네요.

역시나 EBS 지식채널 e 방송작가님이셨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잘 쓰셨구나 싶어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밥'

은 문학적 작품 속에 지식 전달이 간결한데 풍부하게 담겨 있어요.

제가 아직까지 그런 책을 못 본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이런 그림책은 처음 봅니다.

평생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아이에게도 청소년에게도 어른에게도 남녀노소 누구나 다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안 읽어본 사람이 없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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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
시마 외즈칸 지음, 제이넵 외자탈라이 그림, 고정아 옮김, 녹색연합 추천 / 토토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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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도 쓰레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작년에 한참 뉴스를 시끄럽게 했던 비닐 재활용 수거 문제로 저도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였던 거 같아요.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려 우리를 살리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아직 쓰레기에 대한 중요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9살 아들은 이 책을 읽고 나름

심각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6살 딸도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면 앞장서고 있어요.

모든 길이 바다로 이어지는 작은 도시에 사는 데니즈는

새 학년 첫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요란하게 넘어졌지요.

그리고 데니즈의 샌드위치, 물병, 비스킷이 어떤 아이 앞으로 떼굴떼굴 굴러갔어요.

그 아이는 얼굴을 찌푸리더니 그냥 가버리고 마네요.

새 학년 교실로 가니 그 아이가 바로 옆자리에 있어요.

그 친구는 닐이었답니다. 계속 그 아이는 데니즈를 찡그린 얼굴로 쳐다보았어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미술시간에 닐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설명해주었죠.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가족들과의 목표 우리 생활에서 다섯 악당을 물리치기예요.

친구들에게 닐의 가족이 다섯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어떤 일을 해냈는지 알려줍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 이 도시로 이사 온 닐은 문득 내가 버린 쓰레기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엄마와 함께 쓰레기 매립장으로 가서 끝없이 이어진 쓰레기 산을 보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다섯 악당을 물리치기 위한 계획을 세워요.

다섯 악당은 바로 비닐봉지, 플라스틱 물병, 일회용 빨대, 일회용 컵, 휴지와 물티슈입니다.

그리고 생활에서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하루도 버리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 위한 노력인

'쓰레기 제로 운동'을 합니다.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기 위한 다섯 단계

1단계 필요 없는 물건은 거절합니다.

2단계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갖고 있는 물건의 개수를 줄입니다. 물건을 아끼고 쓰는 양을 줄입니다.

3단계 물건은 본디 쓰임새대로 최대한 재사용합니다.

4단계 음식물 쓰레기나 낙엽은 퇴비로 만듭니다.

5단계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재활용합니다. 재활용은 가장 마지막 방법입니다.

닐이 말해주는 쓰레기 줄이는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다 조금만 노력하면 실현 가능한 방법이에요.

어렵지 않은 것을 무신경하게 쓰레기를 만들고 버렸다니 후회가 되더라고요.


닐로 인해 쓰레기 제로 대작전을 반 친구들 모두 하게 됩니다.

신나는 방학이 되어도 친구들은 모두 지구의 많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쓰레기 제로 대작전을 계속 이어갔어요.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는 생각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줄이는가에 대하여 아이들과는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과 그로 인해 내가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 거 같아요.

소중한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된 책입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쓰레기 줄이는 방법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많은 깨달음과 지식을 얻게 되었어요.

쓰레기를 줄이는 5단계와 쓰레기 줄이는 법 12가지를 통해 저희집도 쓰레기 제로 대작전을 펼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지구를 사랑하고 지킬 줄 아는 어른과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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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의 편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28
임어진 지음, 신진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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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의 편지 - 그리운 사람을 부르는 편지


다와는 먼 나라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이사 왔어요.

나이가 많은 다와의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시고 돌볼 가축들이 많아서 함께 오지 못했죠.

할머니는 다와가 보고 싶으셨지만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값은

너무 비싸서 한국으로 올 수도 없었어요.

다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서 우체부 아저씨께 드렸지만

주소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 편지도 보낼 수가 없었어요.



다와를 그리워하시다 병이 난 할머니는

조상신이 오래전부터 섬겨 온 전령인

새매를 불러내어 다와에게 편지를 전달하기로 해요.

새매는 과연 다와에게 편지를 잘 전해줄 수 있을까요?

매는 힘차게 날아오르고 사막을 건너다 힘을 잃어버려

낙타에게 부탁을 하고 원숭이, 고양이, 다와네동네 사는 고양이를 통해

다와에게 할머니의 편지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원숭이에게 친구 고양이는 혼자 오지 않고 다와와 함께 갑니다.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 여러 곳곳의 풍경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레게 해요.

드디어 다와와 할머니는 만나게 되고 저도 함께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체가

따뜻한 글의 내용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할머니의 손녀에 대한 사랑을 가슴 가득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다 큰 어른인 저는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또 읽어 봤어요.

아이들은 책 속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데 저는 판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슨 뜻이 있을까? 여러 번 생각하게 만든 그림책이었어요.

사는 곳은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도

사람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는 걸

아이들도 느끼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생각나서 한참 슬펐었답니다.

다와의 편지를 읽으며 마음과 마음이 만나면

기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모두 다시 생각하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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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네와 집에서 놀아요
토깽이네 지음 / 코알라스토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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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엄마도 좋아하는 유튜브 토깽이네에서 책이 나왔어요.

#토깽이네와집에서놀아요

엄마도 아이도 친구를 만난 듯 정말 친숙하고 반가운 얼굴들이에요.



책의 차례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제목만 봐도 딱 알 수 있는 재미있고 간단한 놀이들이 가득해요.

두구두구두구둥~~과연 토깽이네는 어떻게 집에서

놀까요?

제가 먼저 읽어보고 놀랬어요.

사실 큰돈이 하나도 들지 않고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놀이였어요.

거기다가 준비물도 준비된 마음과 몸 그리고 약간의 재료만 있으면 돼요.

그동안 논다고 열심히 사다 나르고 준비하다 지친 제가 야속했습니다.

재미있게 노는 토깽이네에서 만들고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감수했다니 믿음이 갑니다.

 


중간중간 유튜브 에피소드가 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어요.

아이들은 나린이다린이를 책으로도 만나니 반갑고😀 신기하게 느끼더라고요.

엄마는 토깽이네와 함께 집에서 놀면서 아이들과 알찬 방학을 보내고

엄마와 함께 노는 법을 터득한 아이는 이제 2학년이 되어서

학교에서 재미있게 잘 노는 아이가 되어 인싸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는 거창하게 준비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토깽이네와 집에서 놀아요를 보니

제가 그동안 너무 엄마 위주의 놀이를 했거나 안 놀아줬던 게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와 함께 집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를 도와주는 #토깽이네와집에서놀아요

긴긴 겨울방학 무엇을 해야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밤낮으로 고민만 하는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찬찬히 살펴보다면서 어떤 놀이가 하고 싶은지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아직 둘째가 6살이라 놀이를 완벽히 이해 못 하는 것도 있어서 살 오빠가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런대로 열심히 적응하며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토깽이네가 알려주는 놀이로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보세요.

토깽이네가 알려주는 놀이는 간단하지만 재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아이에게도 좋고 몸과 마음은 무겁고 지갑은 가볍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 가장 큰 부모님에게도 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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